의사들 "약가 인하되면 오리지널 처방 늘 것"

박양명
발행날짜: 2011-10-28 11:45:10
  • 알엑스 커뮤니케이션즈, 원장 458명 설문…"제약 인지도 중요"

의사 10명 중 6명은 보건복지부가 약가를 인하하면 오리지널 처방이 지금보다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의료시장 조사전문기관 알엑스 커뮤니케이션즈는 9월 1일부터 10월 14일까지 개원의 458명을 대상으로 처방의약품 선택영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의사 10명 중 8명은 8.12 일괄 약가인하 때문에 오리지널 처방이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약가인하 후 오리지널 처방이 증가할 것인가?
59.6%는 처방이 약간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28.4%는 오리지널 약물의 순응도가 더 좋기 때문에 오리지널 처방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 내년 3월부터 약가 인하가 시행된다면 현재 기준 오리지널 처방이 얼마나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22.1%가 20%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40%를 초과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의사도 7.4%를 차지했다.

"제네릭 선택할 때는 제약사 인지도 가장 중요"

한편, 현재 시점에서 의사 10명 중 7명은 제네릭을 더 선호했고, 제네릭을 선택할 때는 제약회사의 인지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사의 인지도를 평가할 때는 약물의 우수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고 ▲의사를 대하는 제약사 임직원 태도 ▲영업사원 능력 ▲제약사 신약개발 능력과 연구개발 현황 등이 뒤를 이었다.

또 같은 성분의 제네릭이 있을 때 어떤 약물을 처방하냐는 질문에 44.1%가 제네릭이라도 임상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약을 선택한다고 답했다.

23.6%는 제약사의 대외적 이미지가 좋은 약을 선택한다고 밝혔으며 영업사원과의 개인적 친분이 있는 회사 약, 가격이 좀 더 저렴한 약 등의 답변이 나왔다.

같은 성분의 제네릭이 있을 때 처방하는 약은?
조사결과에 따르면 제네릭을 판매하는 제약사는 임상데이터를 근거로 약물의 우수성을 강조하는 게 회사 이미지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의료계 관계자는 "자사의 제네릭 약물에 대해 의사의 진료경험에서 얻는 약의 효능, 효과를 조사하고 분석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제약·바이오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