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약 안된다" 성난 제약인 7천여명 총궐기

이석준
발행날짜: 2011-11-18 14:38:06
  • 이경호 회장 "우리 뜻 수용할 때까지 투쟁 계속 할 것"

|현장| 제약인 약가인하 반대 대규모 궐기대회

금요일 오후 2시.

장충체육관에는 검은 양복을 입은 회사원 7천여명이 몰려들었다. 바로 정부가 추진하는 일명 '반값약값'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제약계 종사자들이었다.

제약업계 110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시위에 참석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장충체육관에 제약인 종사자들이 발디딜 틈 없이 가득 들어섰다.
현장은 그야말로 발디딜 틈 없이 인파로 가득찼다.

좌석은 물론 복도와 계단까지 꽉 들어찼고, 미처 들어오지 못한 제약인도 족히 1000명이 넘어보였다.

들어오지 못한 참석자는 야외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시위 현장을 지켜봤다.

이경호 제약협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의 뜻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투쟁은 계속된다"고 강력한 의지를 표출했다.

장충체육관에 미처 들어오지 못한 제약인들이 야외에 운집해있다.
제약인들의 약가인하 반대 의지는 궐기대회 현장 곳곳에서 표출됐다.

한 대기업 계열 제약사 관계자는 "약값 일괄인하는 산업에 엄청난 충격을 준다.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180여 명의 회사 인원을 동원했다"고 말했다.

중소 제약사 임원도 "이렇게 많이 모일 줄 알았으면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약가인하 부당성을 널리 알려야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제약·바이오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