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의협 제안 투표에서 무산 "선거인단에 공보의 참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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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의사협회에 따르면 이날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직선제 논의 안건이 제기됐으나 투표 끝에 부결됐다.
공보의와 전공의들은 대법원의 간선제 판결 이후, 회원 민의 반영을 위해서는 직선제 선거가 필요하다며 임시총회 개최를 요구해왔다.
그 일환으로 이날 상임이사회에서 의협 정책이사 자격을 갖고 있는 기동훈 대한공보의협의회 회장이 토의 안건으로 직선제 안건을 제안한 것.
결국 상임이사회에서는 이 안건을 가지고 무기명 투표를 실시했고, 찬성 6명 반대 8명으로 부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기동훈 회장은 "상임이사회에서 정식 절차를 통해 한 만큼 결과에 불만은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안타깝다"고 밝혔다.
다른 의협 이사는 "공보의들의 요구는 알고 있지만 대법원에서 간선제로 판단한 만큼 당장 직선제로 전환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회의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기 회장은 "현 선거규정상 공보의 3천명은 시도의사회에 편입돼 있어 직접 선거인단을 뽑을 수 없다"면서 "공보의들이 직접 선거인단을 선출할 수 있도록 대의원 운영위원회에 요청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