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익강 원장, 복지철학 담은 책 출간

발행날짜: 2011-12-14 15:42:46
  • '똥꼬의사 임익강의 서민복지 톺아보기' 펴내

굿모닝 함운외과 임익강 원장이 지난 10일 광진구 유니버셜아트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책 제목은 '똥꼬의사 임익강의 서민복지 톺아보기'.

'톺아보다'는 말은 '샅샅이 살펴보다'는 뜻의 순우리말로 의료전문가이자 복지국가 만들기 국민운동 서울본부장으로 활동하는 사회복지 활동가인 저자의 눈으로 현재 대한민국의 복지정책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함께 '역동적 복지국가'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책은 크게 2부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저자가 성장하여 의사가 되는 과정과 그 속에서 자연스레 사회복지문제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게 되는 과정이 담겨 있다.

이어 2부에서는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이상이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와의 대담을 통해 현재 한국사회의 복지문제를 진단하고 나아갈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의 꿈이 대한민국을 누구나 행복한 복지국가로 만드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어린 시절 병원비 걱정을 하는 부모님을 보면서 아픈 사람 모두 돈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그 결심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고민 속에서 저자는 현재 한국 사회가 부는 대물림되고, 사회양극화 속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출구가 보이지 않는 사회가 되었다고 비판한다.

저자는 의사라는 자신의 재능을 이용한 무료왕진, 가족행복은행이라는 봉사단체를 직접 꾸려 하는 사회봉사활동 등을 통해 자신의 이웃인 광진구 주민들과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다.

책에서 밝히고 있듯이 저자는 복지를 국가안보의 개념으로 접근한다. 즉, 내부 여러 가지 위험 요소들로부터 국가를 지키는 중심적인 개념이 복지라는 얘기다.

이러한 관점에서 저자는 대한민국이 ‘역동적 복지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역동적 복지국가는 경제와 복지를 유기적 통합체로 보고 복지와 성장, 복지와 경제가 선순환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국가를 의미한다.

또한 저자는 의료전문가의 입장에서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영리병원 도입은 의료서비스의 양극화를 불러와 평범한 서민들은 질 낮은 의료서비스를 받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저자는 모든 병원비를 '국민건강보험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 국민들의 기본 인권인 건강권을 국가가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임 원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는 ‘성장과 복지가 유기적 통합체를 이루는 역동적 복지국가 모델’은 정치권이 충분히 숙고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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