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성분 제네릭이지만 저마다 차별성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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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한미약품(상품명 몬테잘), 대웅제약(몬테락), SK케미칼(몬테프리ODF), 일동제약(몬테루칸) 등은 특허 만료일에 맞춰 일제히 제품을 시장에 내놨다.
같은 성분의 복제약이지만 제품 차별성은 존재한다는 것이 각 회사측 설명.
한미 관계자는 "'몬테잘'은 우수한 합성 기술력을 보유한 한미의 자체 개발 원료를 사용해 동일 성분 타 제품보다 차별화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미는 이 제품을 200억원 대 품목으로 육성시킨다는 방침이다.
'몬테락'을 출시한 대웅은 이미 구축돼 있는 호흡기 제품 라인과의 시너지 효과를 자신했다.
'심비코트(흡입형 천식치료제)', '알레락(알레르기 치료제)', '엘도스(진해거담제)' 등이 그것이다.
몬테락 PM 이태연 과장은 "천식 등 호흡기 증상에 대한 병용치료에서도 선택의 폭을 넓혀 줄 수 있을 것이다. 출시 첫해 100억원 달성이 목표"라고 말했다.
SK케미칼은 필름형 '싱귤레어' 복제약 '몬테프리ODF'를 내놨다.
필름형 구강용해 제형(ODF)로 만들어져 복약순응도를 크게 높였다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이 제형은 우표처럼 생겨 혓바닥에 올려놓기만 하면 쉽게 녹여먹을 수 있다. 특히 알약을 삼키기 힘든 노인이나 어린이들에게 적합하다.
SK케미칼 라이프사이언스 Biz. 최낙종 마케팅 본부장은 "차별화된 제품력과 가격경쟁력으로 발매 첫해 1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