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세 예측 어려운 초박빙 승부 예상…3대 변수가 당락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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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의 의협회장 후보들은 오늘(24일) 열리는 경상남도의사회 정기총회 참석을 끝으로 사실상 선거운동을 종료한다.
후보들은 이날 선거당일 마지막 변수인 정견발표를 준비하고 각 캠프는 지지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면서 마지막 밤을 보내게 된다.
한 후보는 "22일, 23일 서울지역 투어와 경남의사회 총회를 끝으로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면서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선거운동에 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각 후보들은 지난 2주간 수도권과 지방, 개원의와 교수를 가리지 않고 만나면서 지지를 호소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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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후보는 "모 지역의 경우 3번이나 방문할 만큼 공을 들였다"면서 "전화로 선거인단과 접하는 것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였다"고 말했다.
각 후보캠프들은 저마다 이번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각 후보가 가진 기본적인 지분에 새로운 지지층이 가세하면서 확고한 우위에 있다는 것이다.
의료계 선거 전문가들은 이번 선거가 초박빙 승부가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선거 초기에는 전의총-반전의총 구도가 형성되면서 나현, 노환규, 주수호 후보가 주목을 받았지만 윤창겸, 최덕종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쉽사리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선거당일 유세, 참석률, 결선투표 등이 최종 변수가 될 것"이라면서 "누가 의협 회장이 될런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