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사회 김주형 신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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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사회 김주형 신임 회장(55, 전북의대 83년졸)은 향후 의사회 회무 운영 방침을 이같이 밝혔다.
전주시의사회장 등을 역임한 김주형 회장(해맑은연합소아청소년과)은 지난 2월 회장 단독 출마로 제36대 전북의사회 회장에 당선됐다.
김 회장은 "얼마 전 의협 회장 선거에서 젊은 회원들이 보여준 모습은 기성세대에게 충격을 줬다"면서 "진료과별, 선후배간 갈등을 이대로 두면 의료계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의총 등 젊은 회원을 상임진으로 영입해 제도권으로 흡수 하겠다"며 "회원들도 의사회에 대한 무관심과 방관자적인 입장에서 탈피해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환기시켰다.
의협과의 관계와 관련, 김 회장은 "16개 시도 신임 회장 모두 인터넷을 통해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면서 "노환규 당선자를 견제한다는 원칙 아래 3년의 임기를 무사히 채울 수 있도록 자문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회장은 "과거 시도 총회가 먹고, 놀고 가는 자리라면 지금은 의료현안을 고민하고 토론하는 풍토로 바뀌었다"고 전하고 "회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단합된 의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