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기공식, 심혈관 등 3개 센터 "환자의 평생 동반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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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원장 정희원)은 16일 구 한국국제협력단(KOICA) 부지에서 심장뇌혈관병원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오연천 서울대총장, 박진 국회의원, 김창경 교과부 차관, 임정기 서울대 부총장, 정희원 원장, 윤병우 추진단장 등 교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심장뇌혈관병원은 지상 4층과 지하 5층에 연면적 3만5천㎡(1만5백평), 건축면적 3천9백㎡(약 1천2백평) 규모로 심혈관질환센터와 뇌혈관질환센터, 말초혈관질환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여기에는 심장 질환 진단과 시술이 한 번에 이뤄지는 하이브리드 수술실과 뇌질환 진단을 위한 초고자장(7.0 T) MRI 등 최첨단 의료장비가 배치될 예정이다.
또한 심장뇌혈관질환에 대한 임상연구 기반시설을 갖춰 임상시험 활성화와 대규모 연구과제, 다국가 임상시험 유치를 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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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서울대병원은 분당서울대병원과 보라매병원 및 어린이병원, 강남검진센터, 암병원, 심장뇌혈관병원 등을 갖춘 매머드병원으로 거듭나게 된다.
정희원 원장은 기공식에서 "발병하면 거의 평생을 관리해야 하는 심장뇌혛관질환을 극복하기 위해 환자들의 평생 동반자가 되는 것이 심장뇌혈관병원의 지상 목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