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력난, 인건비 상승…경영난이 극에 달했다"

안창욱
발행날짜: 2012-06-20 13:02:36
  • 서울시병원회 명예회장들 "대형병원 몸집 불리기도 문제" 비판

서울시병원회 명예회장들이 중소병원 경영난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병원회 박상근 회장이 19일 명예회장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i1#이 날 간담회에서는 서울시병원회 현안 과제에 대한 보고와 함께 명예회장들이 병원계 발전을 위한 의견을 피력했다.

박상근 회장은 회원 병원들의 권익 보호와 함께 최근 추진되고 있는 의료기관 내 주취자 폭력근절을 위한 서울시경찰청과의 양해각서 체결 등 현안과제들을 보고했다.

명예회장들은 입을 모아 의료 인력난과 그로 인해 야기되고 있는 인건비 상승에 따른 중소병원들의 경영난이 극에 달했다고 지적하면서 서울시병원회의 대책을 물었다.

특히 명예회장들은 "대학병원을 비롯한 대형병원들의 몸집 불리기가 중소병원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병원계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라석찬 명예회장은 "최근 CT, MRI 등 영상장비 수가인하에 대해 병협이 소송을 통해 바로잡아 보려고 했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면서 허탈감을 보였다.

명예회장들은 또 서울시병원회가 병원협회의 최대 협력자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다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편 이 날 간담회에는 라석찬 명예회장을 비롯해 서울시병원회 전임회장을 역임한 김윤수 병협 회장, 유태전 명예회장(영등포병원 이사장), 허춘웅 명예회장(명지성모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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