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학장 "연구 인프라 확충, 내부 경쟁 통해 분위기 쇄신"
"연구활동에 필요한 인프라 확충과 내부 경쟁이 비결입니다."
중앙의대 박성준 학장(외과)는 최근 SCI급 논문실적에서 크게 성장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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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중대의대 학장
최근 교육과학기술부 대학 공시정보 웹사이트인 대학알리미가 전국 대학이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실적을 공개했다.
그 결과 중앙의대는 SCI급/SCOPUS 국제학술지 발표 논문을 기준으로 지난해 20위권에도 들지 못했지만 올해에는 무려 159편을 발표해 전국 41개 의대, 의전원 중 9위로 당당히 TOP10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결과는 SCI/SCOPUS 등재 학술지 논문 실적을 분석한 결과로, 논문의 양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인만큼 상당한 의미가 있다.
박 학장은 이 같은 성과의 첫번째 비결로 연봉제 전환에 따른 분위기 쇄신을 꼽았다.
중대의대는 지난 2008년 두산기업이 인수한 이후 연봉제로 전환하고 철저한 평가에 따라 연봉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논문실적은 단순히 숫자를 평가하는 게 아니라 내용과 질에 따라 A등급부터 D등급까지 구분하도록 했고, 과거 교수 이름만 올리는 경우 낮은 점수를 준 결과 자연스럽게 교수 개인이 논문을 작성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또 정년보장 심사 개정안을 도입한 것도 큰 자극제가 됐다.
지금까지 교수는 무조건 정년을 보장받았다면 앞으로는 피어리뷰(PEER REVIEW)를 도입, 교수의 논문 실적과 연구활동 등을 평가해 정년을 보장하도록 했다.
박 학장은 "이는 교수들도 실적이 좋지 않을 경우 정년을 채울 수 없도록 하는 제도로 현재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이 같은 병원 내 제도의 변화가 교수들에게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5년전에 비해 교수들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면서 "대학교수라면 당연히 연구활동에 매진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실적을 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두산이 인수하면서 금전적인 지원을 통한 R&D센터와 동물실험실 등 시설 및 인프라 확대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2011년부터 시행된 계열별 부총장제도 내부경쟁을 촉진하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계열별 부총장제란 각 단과대를 ▲인문 및 사회 ▲자연 및 공학 ▲의학 및 약학 ▲경영 및 경제 ▲예체능 등 5개 계열로 구분하고 각 계열별로 책임부총장이 자율적으로 학사운영을 해나가는 방식.
박 학장은 "과거 의과대학 별개로 운영하던 것과 달리 의대, 약대 심지어 간호대까지 아우르면서 학술연구가 여러 분야를 통합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계열별 부총장제 도입 이후 의약학연구실까지 갖춰지면서 연구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져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중앙의대 박성준 학장(외과)는 최근 SCI급 논문실적에서 크게 성장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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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중앙의대는 SCI급/SCOPUS 국제학술지 발표 논문을 기준으로 지난해 20위권에도 들지 못했지만 올해에는 무려 159편을 발표해 전국 41개 의대, 의전원 중 9위로 당당히 TOP10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번 결과는 SCI/SCOPUS 등재 학술지 논문 실적을 분석한 결과로, 논문의 양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인만큼 상당한 의미가 있다.
박 학장은 이 같은 성과의 첫번째 비결로 연봉제 전환에 따른 분위기 쇄신을 꼽았다.
중대의대는 지난 2008년 두산기업이 인수한 이후 연봉제로 전환하고 철저한 평가에 따라 연봉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논문실적은 단순히 숫자를 평가하는 게 아니라 내용과 질에 따라 A등급부터 D등급까지 구분하도록 했고, 과거 교수 이름만 올리는 경우 낮은 점수를 준 결과 자연스럽게 교수 개인이 논문을 작성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또 정년보장 심사 개정안을 도입한 것도 큰 자극제가 됐다.
지금까지 교수는 무조건 정년을 보장받았다면 앞으로는 피어리뷰(PEER REVIEW)를 도입, 교수의 논문 실적과 연구활동 등을 평가해 정년을 보장하도록 했다.
박 학장은 "이는 교수들도 실적이 좋지 않을 경우 정년을 채울 수 없도록 하는 제도로 현재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이 같은 병원 내 제도의 변화가 교수들에게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5년전에 비해 교수들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면서 "대학교수라면 당연히 연구활동에 매진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실적을 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두산이 인수하면서 금전적인 지원을 통한 R&D센터와 동물실험실 등 시설 및 인프라 확대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2011년부터 시행된 계열별 부총장제도 내부경쟁을 촉진하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계열별 부총장제란 각 단과대를 ▲인문 및 사회 ▲자연 및 공학 ▲의학 및 약학 ▲경영 및 경제 ▲예체능 등 5개 계열로 구분하고 각 계열별로 책임부총장이 자율적으로 학사운영을 해나가는 방식.
박 학장은 "과거 의과대학 별개로 운영하던 것과 달리 의대, 약대 심지어 간호대까지 아우르면서 학술연구가 여러 분야를 통합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계열별 부총장제 도입 이후 의약학연구실까지 갖춰지면서 연구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인프라가 갖춰져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