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세 보건복지위원장 "리피토 매출액, 소나타 63만대 수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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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을 먹여살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600조원의 자동차, 400조원의 반도체 시장보다 950조원의 제약시장은 대규모 국부창출이 가능한 신성장동력 산업이라는 이유에서다.
오 위원장은 이날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 주최로 열린 '제약 강국으로 가는 길'이라는 토론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오 위원장은 "미국, EU, 일본 등 선진국들은 오래 전부터 제약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선정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이다. 하지만 한국은 이 분야가 자동차, 반도체 못지않게 중요한 산업임에도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제약산업은 인구 고령화, 소득수준 증가로 거대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실제 600조의 자동차, 400조의 반도체보다 큰 950조의 시장을 갖고 있다. 차기 대통령으로 유력한 후보 3인은 이를 주목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오 위원장은 이어 세계 1위 제품 화이자제약의 고지혈증약 '리피토'를 언급하며 제약시장 성장가능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리피토는 2010년 매출액이 14조 7000억원으로 소나타 약 63만대 수출 효과와 맞먹었다. 우리나라의 백년 먹거리 창출이 바이오산업에 있고, 그 중심이 제약산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 위원장은 "아직 제약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부족하지만 신성장동력임을 명심하고 국회 등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