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꼬람똘라 기독병원 박무열 원장(46)이 제5회 한미자랑스런의사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11일 저녁 7시 JW 메리어트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으며, 이 상을 공동 제정한 한미약품과 의사협회는 박 원장에게 한미자랑스런의사상 상패와 상금 1억원을 각각 전달했다.

행사에는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과 노환규 의사협회 회장,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과 문정림 의원, 한광수 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 이경호 제약협회장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박 원장은 "저 보다 더 오랜 기간 알려지지 않은 채 봉사하신 의사 선생님들이 너무 많다. 이 상의 영광을 숨은 봉사자, 일생을 의료봉사에 바친 분들과 나누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박 원장은 아시아 최빈국 방글라데시의 오지 가지뿔 지역에 위치한 꼬람똘라 기독병원에서 10여 년간 약 3000건의 수술을 집도하는 등 사랑의 인술을 펼쳤다.

특히 박 원장은 의료봉사는 물론 어린이 공동체 생활시설인 글로벌 호스텔과 초등학교 설립 등 교육을 통한 주민 자립에도 힘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