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김건소 주무관 "통계분석 오류 가장 많았다"
식약처 정형재활기기과 김건소 주무관은 최근 고대구로병원에서 열린 의료기기 임상시험 통계전문가 과정에서 '의료기기 임상시험 심사 및 실례'를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주무관은 "의약품과 달리 의료기기는 아직까지 임상시험 관련 데이터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임상시험계획서에서 오류가 발생하는 빈도가 높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의료기기 분야가 미래성장을 주도할 핵심 동력산업으로 평가받고, 융ㆍ복합 의료기기 등 새로운 의료기기 개발이 증가하면서 임상시험 실시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주무관에 따르면, 의료기기 임상시험계획서를 검토한 결과 ▲통계분석방법(33.17%ㆍ207건)에 대한 오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통계분석방법 오류로 지적받은 이유로는 ▲불명확한 정의(23.67%ㆍ49건)가 가장 많았으며 ▲분석대상군 정의(22.71%ㆍ47건) ▲분석방법(22.71%ㆍ47건) 오류가 뒤를 이었다.
또 피험자 수 산출에서는 ▲부정확한 근거(38.04%ㆍ62건) ▲가설(23.93%ㆍ39건) ▲산출 공식(20.86%ㆍ34건) 순으로 오류가 지적됐다.
이밖에 시험계획 검토결과 ▲할당계획(20.57%ㆍ29건) ▲불명확한 정의(19.86%ㆍ28건)로 인한 오류가 가장 많이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