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규 회장 "어느 제약사 분이 잘 좀 봐달라더라"

이석준
발행날짜: 2013-05-23 09:52:44
  • "잘못된 제도와 규제로 불편 관계 유지…함께 크게 도와달라"

"어느 제약사 분이 나를 보더니 잘 좀 봐달라고 하더라."

23일 '2013 제3회 글로벌 헬스케어 포럼'에 참석한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의 인사말 중 일부다.

제약산업과 의료산업은 분명 공동 운명체인데 정부의 잘못된 규제와 제도로 틈새가 벌어지고 있다는 아쉬움을 에둘러 표현한 발언이다.

노 회장은 포럼 전 인사말에서 "일찍 도착해서 제약사 인사와 얘기를 나눴다. 그런데 잘 좀 봐달라는 얘기가 나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제약산업 경쟁력은 실험실 안에서만 일어날 수 없다. 의료산업과 서로 발전해야하는 공동 운명체다. 그럼에도 최근 여러 잘못된 제도로 여전히 불편한 관계가 유지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노 회장은 이어 한국 미래 산업의 먹거리는 단연 제약산업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 점유율이 30%를 넘었다. 올 1분기는 60%를 넘었다고 한다. 한국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영원한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너도나도 바이오헬스케어를 미래 먹거리로 꼽고 있다. 하지만 꼭 필요한 지원은 없고 대책도 없다. 정부의 절실한 도움이 필요한 때다. 잘못된 규제와 제도는 풀어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제약·바이오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