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개원의사 한달 급여매출 2400만원 '전국 최저'

박양명
발행날짜: 2013-10-14 06:44:47
  • 건보통계연보 분석 결과 경쟁 가장 치열…수입 1위는 충남

|2012 건강보험 통계연보 분석①|

서울에서 개원한 의원들의 경쟁치열했다. 의원이 몰려있는 만큼 수입도 적다는 것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충청도가 지난 한해 의원 한 곳당 월평균 매출이 가장 많았다.

<메디칼타임즈>는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2012 건강보험 통계연보' 자료 중 17개 시도별 요양급여비와 기관수를 통해 기관당 월평균 매출을 분석했다.

2012년 시도별 의원 한 곳당 월 급여수입
분석 결과 충청도가 가장 매출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월 매출 4000만원을 넘는 지역은 충남이 유일했다.

충청남도 지역 의원은 한 곳당 월 4016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충청북도가 3894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강원도 3722만원, 전북 3681만원, 경북 3664만원, 경남 3643만원 순이었다.

반면, 서울 지역 의원들은 월 평균 수입이 2441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평균 수준인 3261만원 보다도 820만원이나 더 적었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셈. 실제로 전체 의원 10곳 중 2곳 꼴인 7427곳이 서울에 밀집해 있다.

인접 지역인 경기도보다 기관수는 2000곳이 더 많고, 수입은 800만원 더 적었다.

이밖에도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대도시 지역은 평균 보다도 수입이 더 적은 결과를 보였다.

대한개원의협의회 관계자는 "서울은 대형 종합병원도 몰려있다 보니 지방 소도시보다 훨씬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지역은 문화적 혜택도 있기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많이 안 떠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히려 경기도 중에서도 평택, 이천 같은 소도시가 수입이 더 좋다"고 덧붙였다.

개원 컨설팅 전문회사 관계자도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 지역은 개원 경쟁이 특히 치열한만큼 폐업도 잦다"고 환기시켰다.

정책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