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계약 임박…의료진 "어떤 제제와도 병용 가능한 게 장점"
누가 SGLT-2 억제 당뇨약을 가져갈 것인가.
지난달 26일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가 SGLT-2 억제제 중 최초로 시판 허가를 받으면서 국내 제약사 중 누가 이 계열 당뇨약 공동 판매 계약을 따낼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포시가 이후 국내 승인이 임박한 약물은 '카나글리플로진', '엠파글리플로진' 등 2품목이다.
포시가를 포함 이들 3품목 중 하나는 국내 H사가 영업을 맡을 것이 유력하다.
익명을 요구한 모 제약사 PM은 "회사에서 SGLT-2 억제제 판매를 위해 모 다국적제약사와 접촉을 했다.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현재 팔고 있는 DPP-4 억제제가 발목을 잡았다. 결국 국내 H사가 계약을 따냈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해당 제약사들은 계약과 관련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거나 언급을 꺼리는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계약이 성사되기 전까지는 며느리도 모르는 것이다. 다 된 것처럼 보여도 구체적인 부분을 논의하다가 무산되는 경우도 있다. 명확한 그림이 나오면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SGLT-2 억제제는 신장의 혈당 재흡수를 차단하고 소변으로 혈당 배출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하는 새 기전의 약물이다.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윤건호 교수는 "기존 약과 전혀 다른 새 기전의 제제다. 좀 더 의료진들의 브레인 스토밍이 필요하지만 저혈당을 유발 안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기전 자체가 기타 당뇨약하고 겹치지 않는다는 소리는 어떤 제제와 병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종합적으로 혈당 강하 효과는 물론 저혈당증을 유발하지 않고, 체중을 감소시킨다. 당뇨환자 치료에 큰 장점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윤 교수는 SGLT-2 억제제가 하부 요로 감염과 지질 프로파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를 주의깊게 봐야한다고 당부했다.
지난달 26일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가 SGLT-2 억제제 중 최초로 시판 허가를 받으면서 국내 제약사 중 누가 이 계열 당뇨약 공동 판매 계약을 따낼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포시가 이후 국내 승인이 임박한 약물은 '카나글리플로진', '엠파글리플로진' 등 2품목이다.
포시가를 포함 이들 3품목 중 하나는 국내 H사가 영업을 맡을 것이 유력하다.
익명을 요구한 모 제약사 PM은 "회사에서 SGLT-2 억제제 판매를 위해 모 다국적제약사와 접촉을 했다.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현재 팔고 있는 DPP-4 억제제가 발목을 잡았다. 결국 국내 H사가 계약을 따냈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해당 제약사들은 계약과 관련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거나 언급을 꺼리는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계약이 성사되기 전까지는 며느리도 모르는 것이다. 다 된 것처럼 보여도 구체적인 부분을 논의하다가 무산되는 경우도 있다. 명확한 그림이 나오면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SGLT-2 억제제는 신장의 혈당 재흡수를 차단하고 소변으로 혈당 배출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하는 새 기전의 약물이다.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윤건호 교수는 "기존 약과 전혀 다른 새 기전의 제제다. 좀 더 의료진들의 브레인 스토밍이 필요하지만 저혈당을 유발 안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기전 자체가 기타 당뇨약하고 겹치지 않는다는 소리는 어떤 제제와 병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종합적으로 혈당 강하 효과는 물론 저혈당증을 유발하지 않고, 체중을 감소시킨다. 당뇨환자 치료에 큰 장점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윤 교수는 SGLT-2 억제제가 하부 요로 감염과 지질 프로파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를 주의깊게 봐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