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부터 위험분담계약제 적용 "다발골수종 치료 새 전기"
74세 다발골수종 여성 환자가 있다. '벨게이트(보르테조밉)'와 '덱사메타존' 병용 요법을 신경 독성으로 단기간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의료진은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와 덱사메타존 병용 요법을 시행했고 이 환자는 4년의 생명을 더 얻었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기현 교수는 이같은 다발골수종 환자 처방 사례를 소개하고 '레블리미드'의 급여 의미를 높게 평했다.
1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레블리미드' 보험 출시 기자간담회에서다.
위험분담계약을 통해 허가 5년만에 보험이 적용된 '레블리미드'에 대해 의료진의 기대감이 높다.
기존 약제로 한계가 있었던 다발골수종 치료에 생존 연장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이다.
이 약은 지난 5일자로 1차약 '벨케이드' 사용 실패 환자에게 덱사메타손과 병용요법으로 급여기준을 받고 있다.
김기현 교수는 국내 처방 경험을 소개하며 "재발 혹은 저항성 다발 골수종 환자에서 레블리미드/덱사메타존 요법은 서구나 한국이나 마찬가지로 좋은 효과와 부작용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레블리미드'는 새로운 종류의 면역 조절 약제인 탈리도마이드 유도체다.
종양 세포에 대한 직접적인 살상 효과, 면역 조절을 통한 간접적인 효과 등 두 가지 작용 기전을 갖는다.
특히 기존의 주 사용 약제와 다른 부작용을 갖는데 '벨케이드' 등에 없는 신경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김 교수는 "대규모 임상 연구 결과 레블리미드와 덱사메타손 병용 투여군의 생존율은 33개월로 위약군 대비 6.4개월 연장됐다. 이번 보험으로 기존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이 생명 연장 기회를 얻게 됐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윤성수 교수도 '레블리미드'의 보험 급여를 반겼다.
윤 교수는 "레블리미드의 급여 적용은 국내 재발성/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 치료에 새 전기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급여는 환영하지만..."
다만 윤 교수는 허가사항과 다른 '레블리미드'의 급여 조건은 아쉽다고 했따.
그는 "출시 후 수년 반에 보험을 받지만 허가사항과 달리 벨케이드 치료에 실패한 환자에게 대해서만이다. 의학적인 결과와 거리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레블리미드 및 벨케이드를 환자 상태에 따라 고를 수 있어야 하지만 급여기준은 그렇지 못하다. 회사의 선택이 아니라 의료비 상승을 막으려는 정부의 압력"이라고 비난했다.
김기현 교수 역시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김 교수는 "레블리미드는 외국에서 7년 전부터 쓰였다. 하지만 국내는 얼마 전부터다. 경제적 여력이 없는 환자는 이 사이 약을 못 써 1년에 수 백명씩 목숨을 잃었다. 정부는 재정을 아꼈지만 환자를 잃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의료진은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와 덱사메타존 병용 요법을 시행했고 이 환자는 4년의 생명을 더 얻었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기현 교수는 이같은 다발골수종 환자 처방 사례를 소개하고 '레블리미드'의 급여 의미를 높게 평했다.
1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레블리미드' 보험 출시 기자간담회에서다.
위험분담계약을 통해 허가 5년만에 보험이 적용된 '레블리미드'에 대해 의료진의 기대감이 높다.
기존 약제로 한계가 있었던 다발골수종 치료에 생존 연장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기 때문이다.
이 약은 지난 5일자로 1차약 '벨케이드' 사용 실패 환자에게 덱사메타손과 병용요법으로 급여기준을 받고 있다.
김기현 교수는 국내 처방 경험을 소개하며 "재발 혹은 저항성 다발 골수종 환자에서 레블리미드/덱사메타존 요법은 서구나 한국이나 마찬가지로 좋은 효과와 부작용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레블리미드'는 새로운 종류의 면역 조절 약제인 탈리도마이드 유도체다.
종양 세포에 대한 직접적인 살상 효과, 면역 조절을 통한 간접적인 효과 등 두 가지 작용 기전을 갖는다.
특히 기존의 주 사용 약제와 다른 부작용을 갖는데 '벨케이드' 등에 없는 신경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김 교수는 "대규모 임상 연구 결과 레블리미드와 덱사메타손 병용 투여군의 생존율은 33개월로 위약군 대비 6.4개월 연장됐다. 이번 보험으로 기존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이 생명 연장 기회를 얻게 됐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윤성수 교수도 '레블리미드'의 보험 급여를 반겼다.
윤 교수는 "레블리미드의 급여 적용은 국내 재발성/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 치료에 새 전기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급여는 환영하지만..."
다만 윤 교수는 허가사항과 다른 '레블리미드'의 급여 조건은 아쉽다고 했따.
그는 "출시 후 수년 반에 보험을 받지만 허가사항과 달리 벨케이드 치료에 실패한 환자에게 대해서만이다. 의학적인 결과와 거리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레블리미드 및 벨케이드를 환자 상태에 따라 고를 수 있어야 하지만 급여기준은 그렇지 못하다. 회사의 선택이 아니라 의료비 상승을 막으려는 정부의 압력"이라고 비난했다.
김기현 교수 역시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김 교수는 "레블리미드는 외국에서 7년 전부터 쓰였다. 하지만 국내는 얼마 전부터다. 경제적 여력이 없는 환자는 이 사이 약을 못 써 1년에 수 백명씩 목숨을 잃었다. 정부는 재정을 아꼈지만 환자를 잃었다"고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