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회 다득표로 의결 "회원 권익 침해와 협회 명예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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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의협 대의원회는 서울시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 제66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상임이사 2명의 불신임 안건을 상정, 의결됐다.
무기명으로 진행된 불신임 투표 결과 방상혁 기획이사는 181명 중 찬성 100명, 반대 79명, 기권 2명으로 가결됐다.
이어 임병석 법제이사는 181명 중 찬성 104명, 반대 77명으로 가결됐다.
사유는 정관 및 대의원총회 의결 위반으로 인한 회원 권익 침해, 협회 명예훼손 두가지다.
앞서 조행식 대의원은 "노 전 회장과 더불어 이들 이사도 지난 달 임총 의결 사항에 대한 무효확인 소송·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당사자로 신청을 했다"면서 "이들 모두 임총 결과를 부정하고 있기 때문에 정관을 위배를 이유로 불신임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불신임안 상정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노 전 회장의 독단적 회무 등 잘잘못으로 불신임이 됐다"면서 "그런데도 기존 집행부의 연장선상에서 이사들이 분란을 일으키는 것을 지켜보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