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항문전문병원인 한솔병원(대표원장 이동근)은 최근 360도 회전이 가능한 3D 직장항문초음파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장비는 일반 초음파 진단기에 비해 높은 주파수를 이용하여 고화질의 3D 영상을 제공한다.

360도를 회전하면서 항문 내외부를 살필 수 있기 때문에 직장벽의 단층, 괄약근 및 근력 구조를 면밀히 관찰할 수 있다.

직장항문초음파는 항문 수술을 하기 전 꼭 필요한 검사라고 할 수 있는데, 항문 괄약근 상태나 변실금, 치루 및 항문농양(고름), 치질의 검사 및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다.

특히 출산과 노화로 인한 변실금 환자의 경우 초음파 진단기기를 이용해 괄약근 손상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여 성형 수술이 가능하며 수술 후 상태 평가까지 가능하다.

또한 치루 및 항문 농양의 위치와 크기를 파악 수술 방법을 선택할 수 있으며, 직장의 종양 병기를 관찰하여 국소적 절제를 할 것인지 복강경 수술을 할 것인지 여부도 선택 가능하다.

병원 관계자는 "3D 직장항문초음파 도입을 통해 한솔병원이 추구하는 개인별 맞춤식 항문 치료에 접근하게 됐다"면서 "치질환자 뿐만 아니라 골반저질환, 변실금 등 항문질환 환자들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