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SGLT-2 억제제 '포시가' 9월부터 급여

이석준
발행날짜: 2014-09-01 09:13:02
  • 메트포르민 또는 설포닐우레아 병용시 보험 적용

국내 첫 SGLT-2 억제제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이 9월부터 급여 적용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포시가'는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만으로는 충분한 혈당조절이 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메트포르민 또는 설포닐우레아 계열 약제와 병용 처방이 적절한 경우 보험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기타 병용 요법에서도 일부 급여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다.

약값은 정당(10mg) 784원이다. 1일 1회 식사와 관계없이 하루 중 언제라도 경구 투여할 수 있다.

한편 '포시가'는 체내에 과도한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시키며 혈당을 낮추는 새 기전의 SGLT-2 억제제다. 하루에 소변으로 배출되는 포도당 양은 약 70g이며, 칼로리로 환산할 경우 280kcal 정도이다.

이런 특성으로 '포시가'는 혈당 강하는 물론 체중과 혈압 감소 등 부가적인 이점을 제공한다. 인슐린 비의존적인 기전을 지녀 기존 경구용 혈당 강하제 대부분과 병용하기 쉽다.

현재 유럽, 미국, 호주 등 42개국에서 시판 허가를 받아 판매되고 있다. 국내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CJ헬스케어가 공동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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