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지난해에도 독보적인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심장질환 사망자를 앞질렀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자살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3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3년 사망원인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암,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 자살, 당뇨병, 폐렴, 만성하기도 질환, 간 질환, 운수 사고, 고혈압성 질환 등 10대 사망 원인으로 인한 사망자가 전체의 70.1%에 달했다.
그 중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등 3대 사인으로 인한 사망자는 47.4%로 전년보다 0.3%p 증가했다.
2013년 성별 사망원인 순위암에 의한 사망률(인구 10만명당)은 149.0명으로 ▲폐암(34.0명) ▲간암(22.6명) ▲위암(18.2명) 순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은 ▲폐암(49.5명) ▲간암(33.3명) ▲위암(23.7명) 순으로, 여성은 ▲폐암(18.4명) ▲대장암(14.2명) ▲위암(12.6명)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다.
남성의 암 사망률(186.2명)은 여성(111.8명)보다 1.6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간 차이는 식도암(10.31배)이 가장 높고 ▲간암(2.82배) ▲폐암(2.69배) 순이었다.
또한 이번 통계에서는 남녀 모두 주요 만성질환 및 노인성 질환이 10대 사인에 다수 포진한 것이 눈의 띈다.
남자는 여자보다 ▲심장 질환(2위) ▲자살(4위) ▲간 질환(7위) ▲만성하기도 질환(8위) ▲운수사고(9위) ▲추락(10위)의 순위가 높았으며, 여자는 남자보다 ▲뇌혈관 질환(2위) ▲당뇨병(4위) ▲고혈압성 질환(7위) ▲알츠하이머(8위)의 순위가 높았다.
이와 함께 남자는 전년대비 ▲폐렴(7위→5위) ▲추락(11위→10위)의 순위가 상승했고, 여자는 전년대비 뇌혈관 질환(3위→2위) ▲알츠하이머(9위→8위)의 순위가 상승했다.
2003년~2013년 자살자·자살률 추이 및 2013년 월별 자살자 구성비자살에 의한 사망자수는 지난해 총 1만4427명으로 전년대비 267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자살 사망률(인구 10만명당)도 28.5명으로 전년대비 0.4명 증가했다.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에는 6.0명(26.5%)나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해 자살은 연중 3월(9.6%), 5월(9.4%)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12월(6.8%)에 가장 적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사망자수는 총 26만6257명으로 인구 10만명당 526.6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0.4%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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