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 출신 10%만 약제장교 복무 "의료취약지 약사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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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명연 의원(안산 단원구갑)은 13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세월호 사고 직후부터 현장약국에 약사를 제때 배치하지 못하고 있어 공중보건약사제도 도입 등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명연 의원은 "내년에 졸업하는 약대 출신 군 미필자 230명 중 10%만이 군내 약제장교로 복무할 수 있다"면서 "이는 약대 졸업생 대부분이 전문성과 상관없는 보직에서 복무해 전문응급인력인 약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모순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내년부터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6년제 약학대학의 전문약사인력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하고 "공중보건약사제도를 도입해 국가응급재난과 의약분업 예외지역 등 의료서비스 취약지역에서 전문약사 인력을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