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폐막 ‘CMEF Chongqing 2014’ 600개 신제품 공개
전시회에 참가한 중국 로컬업체와 다국적기업들은 내수시장 매출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CMEF에서 신제품을 마구 쏟아냈다.
GE헬스케어는 이번 전시회에서 다국적기업 중 가장 많은 신제품을 출품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ODM(Organ Dose Modulation) 기술로 안전한 CT 촬영이 가능해 지속적인 CT 스캔이 필요한 만성질환 환자나 소아환자 촬영에 최적화돼있다.
또 다른 신제품 ‘Discovery GSI’는 중국 CFDA 인허가를 받은 심장질환 특화 CT 장비로 한국의 경우 2015년 출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GE헬스케어는 중국 초음파진단기시장 점유율 1위 업체에 걸맞게 ▲LogiQ E9 XD ▲Venue 50 ▲LogiQ V5 ▲Vivid E7 ▲Vivid E9 with XD 등 초음파진단기 신제품도 대거 선보였다.
또 심혈관질환용 초음파진단기 ‘Vivid E9 with XD’ 역시 뛰어난 영상 이미지 제공, 빠르고 편리한 워크플로우, 정량적인 분석을 통해 검사기간을 단축시키면서도 정확한 검사와 진단이 가능하다.
특히 이 장비에 적용한 4D 기술은 4D TEE(4차원 경식도 검사)를 비롯해 ▲정확한 해부학적 구조물 파악 ▲심장판막 진단기능 ▲볼륨분석 등 의료진들의 진단 확신을 주는 혁신적인 도구들을 제공한다.
GE헬스케어와 중국 의료기기시장을 점령한 ‘지멘스’는 공간 활용도가 높고 환자 접근성을 개선한 저선량 혈관조영장비 신제품 ‘아티스 원’(Artis one)을 내세웠다.
아티스 원은 새로운 개념의 바닥 고정형 장비로 최소 설치 공간이 천정형 장비 보다 50% 가까이 적어 시술실이 작은 병원에 최적화돼있다.
또 Clearstent Live는 심혈관용 어플리케이션을 탑재, 심장 박동 움직임에 상관없이 올바른 위치에 스텐트를 정확하게 위치시킬 수 있도록 뚜렷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더불어 250mA의 튜브전류를 지원하는 Megalix X-ray 튜브를 통해 고해상도 영상 획득이 가능하다.
특히 타사 혈관조영장비보다 낮은 선량으로 촬영이 가능한 CARE & CLEAR 도즈 패키지를 갖춰 의사와 환자의 방사선 노출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
한국 업체 중 삼성전자는 초음파진단기 신제품 ‘PT60A·WS80A·5D with WS80A’를 출품했다.
미국에서 현장진단용(Point-of Care) 장비로 사용하고 있는 ‘PT60A’는 노이즈를 대폭 낮춘 선명한 이미지 구현, 와이파이 기능을 통한 진단 이미지 전송 지원, 이동이 편리한 디자인과 갤럽시 탭에 적용되는 풀 화면 터치스크린 등으로 신속한 응급환자 대응이 가능하다.
WS80A가 탑재한 5D NT·5D LB는 태아의 정상적인 발육상태를 확인하는 중요한 핵심 기능.
즉, 산모 뱃속 태아 움직임에 따라 원하는 측정 부위를 정확하게 잡기 어려운 경우에도 태아 머리의 정중시상이나 장골 위치를 찾아 쉽고 빠르게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특히 5D Cine는 기존 2D 스크린에서 볼 수 없었던 진단 정보들을 3D 스마트 TV를 통해 입체적으로 표현해 혈관과 같은 부분을 실제 모습처럼 확인하면서 임상적 가치를 판단할 수 있다.
중국 심천(Shenzhen)에 본사를 두고 있는 ‘COMEN’은 중국 환자감시장치(Patient Monitor)시장 점유율 1위 업체 마인드레이(Mindray)와 경쟁을 펼치고 있는 로컬업체.
이 회사는 환자감시장치, ECG(Electrocardiogram·심전도), NICU(Neonatal Intensive Care Unit·신생아집중치료시설) 장비를 새롭게 출품했다.
지난 25일 부스에서 만난 북미 영업·마케팅 담당자 게리 카오(Gary Cao)는 “COMEN은 유럽 CE·미국 FDA 승인을 획득한 중국 로컬업체로 환자감시장치·NICU시장을 놓고 각각 마인드레이·드레가(Drager)와 경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그는 “중국 정부에서 국산 의료기기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민간병원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향후 내수시장에서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한국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