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내년 한국시장 출시 신제품 ‘풍년’

정희석
발행날짜: 2014-12-01 16:00:43
  • 디지털 MR·PET-CT 등 RSNA서 선공개

필립스 MR '인제니아 CX 3.0T'
필립스가 ‘영상의학과 올림픽’으로 불리는 2014 북미방사선의학회(RSNA)에서 내년 한국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는 다양한 신제품을 쏟아냈다.

필립스는 먼저 임상과 연구 두 측면에서 모두 강점을 가진 MR 신제품 ‘인제니아(Ingenia) CX 3.0T’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코일에서 직접 MR신호를 디지털화 하는 디스트림(dStreram) 기술, 환자 개개인의 신체 특성에 맞춰 촬영하는 멀티트랜스미트(MultiTransmit) 기술, 80mT/m의 높은 경사자장 등 각종 필립스 첨단 기술을 집약했다.

내년 한국에서 출시되는 디지털 PET-CT ‘베레오스’(Vereos)는 필립스가 개발한 디지털 포톤카운팅(Digital photon counting) 기술을 탑재, 노이즈를 최대한 줄인 고해상도 영상으로 새로운 차원의 진단 정보를 제공해 조기 진단 및 새로운 영역의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중 한국시장에서 선보이는 디지털 맘모그라피 솔루션 ‘MicroDose SI’ 또한 필립스의 디지털 포트폴리오의 중요한 신제품.

이 장비 역시 디지털 포톤카운팅 기술로 방사선을 최대 40% 줄이면서도 노이즈를 감소시켰고, 치밀 유방에서의 유방암 진단율을 높인다.

뿐만 아니라 X선 감지판을 유방 모양인 곡선으로 디자인하고 판 자체를 따뜻하게 하는 등 검사 받는 여성들의 경험을 개선할 수 있는 기능이 눈길을 끈다.

이밖에 약 10년의 연구개발을 거쳐 상용화한 ‘IQon 스펙트럴 CT’(IQon Spectral CT)는 고에너지와 저에너지의 X선을 각각 구별해 받아들일 수 있도록 X선 감지판을 이중으로 배치한 새로운 개념의 스펙트럴 CT 장비.

스펙트럴 CT는 해부학적 정보뿐 아니라 인체 내부 물질의 성분을 구별할 수 있다.

기존처럼 미리 스펙트럴 검사를 계획하고 X선 피폭을 두 번 받지 않아도 일반적인 CT 촬영 후 필요에 따라 스펙트럴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다.

따라서 재촬영의 필요성과 추가 피폭 가능성을 낮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FDA 승인을 받은 IQon 스펙트럴 CT는 내년 한국에서도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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