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이 안과 사업 확충에 거금 2000만불을 투자했다.

13일 한미약품은 미국 안과전문 R&D 벤처기업 알레그로와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미약품은 알레그로사에 2000만불을 투자해 지분을 획득하며, 이와는 별도로 새 기전의 망막질환 치료신약 '루미네이트'의 한국 및 중국에서의 공동개발 및 독점판매권도 획득했다.

전략적 투자에 따른 획득 지분율 및 루미네이트 도입과 관련한 계약금과 마일스톤(milestone), 로열티 등은 양사간 합의에 의해 공표하지 않기로 했다.

'루미네이트'는 안구 내 이상혈관의 신생 및 증식을 억제하는 새 기전의 인테그린 저해제다.

현재 미국 등 글로벌 지역에서 유리체황반견인, 당뇨병성황반변성, 당뇨병성망막증, 노인성황반변성을 타깃으로 글로벌 2상 임상시험을 진행되고 있다.

한미약품 이관순 사장은 "이번 계약은 당뇨 및 항암분야에 특화된 한미 파이프라인의 스펙트럼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알레그로는 글로벌 제약회사인 미국 알러간사에서 R&D를 주도해 온 연구진이 2011년 공동 창업한 안과 전문 R&D 벤처다.

미국 내 안과 분야 석학 6명이 과학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R&D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