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금연치료제 시장 침투를 위해 시동을 걸었다.

오는 13일 정부의 금연치료 지원정책에 따라 염산부프로피온 성분의 금연 처방약 '니코피온서방정 150mg'을 출시하기로 한 것.

회사는 약값이 저렴하고 부작용이 적다는 점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니코피온' 주성분인 염산부프로피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금연치료제다. 미국 보건의료연구소(AHRQ)도 금연치료지침을 통해 환자들에게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금연 이후 나타나는 도파민(신경전달물질) 재흡수를 차단해 흡연욕구 및 금단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치료율은 30% 수준이며 타 금연치료제에 비해 초기 체중증가 등 부작용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니코피온' 약값은 정당 673원으로 금연치료제 중 가장 저렴하다. 오는 25일부터 1정당 약값 500원을 지원받을 수 있어 12주 치료 기준시 환자 부담금은 2만8000원대다.

금연 시작 2주 전부터 150mg(1정)을 6일간 1일 1회 투여하고, 이후 최소 7주간 1일 2회로 증량한다. 부수거나 쪼개지 말고 통째로 삼키면 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국민건강을 지키는 제약회사로서 보다 값싸고 효과적인 금연치료제 공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