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제약, 3상 중간 발표…위약군 대비 질환 악화 없이 더 긴 생존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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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제약에 따르면 익사조밉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3상 임상시험인 TOURMALINE-MM1 연구에서, 사전에 명시된 1차 중간 분석에서 익사조밉과 레날리도마이드 (lenalidomide) 및 덱사메타존(dexamethasone)을 병용한 환자군이 위약과 레날리도마이드 및 덱사메타존을 병용한 환자에 비해 질환이 악화되지 않으면서 더 오랜 기간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익사조밉의 효능과 안전성 데이터는 '독립적인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ndependent Data Monitoring Committee, IDMC)'에 의해 검토됐으며, 다케다제약은 익사조밉의 허가를 위해 세계 각국의 보건 당국에 관련 데이터를 제출할 계획이다.
딕시-리 에셀틴(Dixie-Lee Esseltine) 다케다제약 종양임상연구 사업부 부사장은 "본 임상시험(pivotal trial)의 중간분석 결과를 통해 시험 단계 약물인 익사조밉의 다발성골수종 환자에 대한 치료 잠재성을 확인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현재 진행 중인 익사조밉 임상시험에 참여하고 있는 환자와 연구자들의 수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익사조밉은 임상 연구 중인 경구용 프로테아좀 저해제로, 다발성골수종, 전신 경쇄 아밀로이드증(AL amyloidosis) 및 기타 악성질환 치료제로 연구되고 있다.
2011년 미국 및 유럽에서 다발성골수종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2012년에는 같은 지역인 미국 및 유럽에서 경쇄 아밀로이드증 치료제로 지정됐다.
또한 2014년 미국 FDA에서는 해당 치료제를 재발성 및 불응성 경쇄 아밀로이드증에 대한 획기적 치료제로 인정했다.
현재 진행중인 4건의 3상 임상시험에 관한 정보는 www.clinicaltrials.gov 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