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률협회컨설팅 조사결과…위암·유방암·간이식 '독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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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원장 박성욱)은 27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실시하는 '2015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9년 연속 종합병원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의료기관 첫 30대 우수기업으로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4개월에 걸쳐 산업계 간부진과 증권사 에널리스트, 일반 소비자 등 총 1만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서울아산병원은 복강경 위암 수술 5천례 달성을 비롯해 유방암 2만례, 대장암 2만례, 신장이식 4천례, 생체 간이식 3700례 등 고난도 수술 건수와 성공률 모두 세계 유수 병원과 대등한 수준이다.
특히 장기이식 수술은 서울아산병원이 독보적이다.
간이식 생존율은 97%(1년), 89%(3년), 88.5%(5년) 등 미국 생존율 88.7%(1년), 82.7%(3년), 79.7%(5년)을 능가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1950년 한국 의사들이 미국 정부의 의학연수 프로그램인 미네소타 프로젝트를 통해 서양의학을 공부한 지 반세기만에 실력으로 글로벌 의료의 중심에 섰다"면서 "환자의 신뢰와 사랑에 보답하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가장 신뢰받는 병원으로 거급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