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카디아, 심부전 LCZ696 기대주…주력 품목 부진 '옥의 티'
|다국적제약사 처방약 진단⑦| 한국노바티스
제약업계는 연간 처방액 100억원 이상의 품목을 '블록버스터'라고 부른다. 그만큼 100억원 이상 제품에 의미를 부여한다.
노바티스는 블록버스터 제품이 지난해에만 16개다. 주력 품목이 부진 현상을 걷고 있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MSD(13개), 화이자(11개), 로슈·GSK(9개), 사노피·아스트라제네카(8개), 베링거인겔하임(7개), 얀센·바이엘(6개), 릴리(5개) 등 유명 다국적제약사와 비교해도 단연 1등이다. IMS 데이터 기준이다.
ARB+CCB 고혈압복합제 '엑스포지'와 만성골수백혈병치료제 '글리벡'은 최근 처방액이 급감하고 있지만 여전히 노바티스 리딩 품목이다. 작년 1133억원을 합작했다.
2013년 대비 '엑스포지'는 101억원, '글리벡'은 309억원 줄었다. '글리벡'은 TKI 억제제 '타시그나(2013년 119억원→2014년 154억원)'으로 갈아타는 중이다.
200억원대 품목 중에서는 DPP-4 억제제 '가브스메트(216억원→248억원)', 치매약 '엑셀론(213억원→239억원)'이 상승세를, 황반변성치료제 '루센티스(276억원→237억원)', 고혈압약 '디오반(235억원→224억원)', 파킨슨약 '스타레보(277억원→205억원)'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100억원대 제품에서는 항암제 '아피니토'가 2013년 61억원에서 지난해 116억원으로 처방액이 급증했다.
자이카디아, 심부전 LCZ696 기대주
지난 1월 허가받은 ALK +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자이카디아(세리티닙)'와 심부전 치료제 'LCZ696'는 노바티스의 향후 기대주다.
'자이카디아'는 '잴코리(크리조티닙)' 뿐이던 ALK 억제제 시장에 두 번째로 등장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1월 '잴코리' 처방력이 있는 환자에 사용이 가능하도록 승인됐다. 단 3상 진행을 담보로 한 조건부 허가다.
'자이카디아'는 폐암 중에서도 비소세포폐암(NSCLC), 그중에서도 ALK(역형성 림프종 키나아제)라는 유전자 변이 환자에만 효능을 발휘한다. 전체 NSCLC 환자의 3~5%가 이에 해당된다.
ASCEND-1 임상에서 ALK 억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에게서 질병무진행 생존기간(PFS) 중앙값이 무려 18.4개월에 달했다.
'LCZ696'은 진료 지침을 뒤흔들만한 만성심부전 신약으로 평가받는다.
패러다임-HF 3상 임상에서 심혈관계 질환 사망률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율을 모두 반영한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에서 기존 대표적 치료제 에날라프릴군(ACEI)과 직접 비교해 전반적인 위험을 20% 감소시켰다.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 심장내과 유병수 교수는 "LCZ696은 향후 가이드라인 개정 시 A1 수준(가장 높은 등급)의 권고가 이뤄질 획기적인 심부전 신약"이라고 평가했다.
제약업계는 연간 처방액 100억원 이상의 품목을 '블록버스터'라고 부른다. 그만큼 100억원 이상 제품에 의미를 부여한다.
노바티스는 블록버스터 제품이 지난해에만 16개다. 주력 품목이 부진 현상을 걷고 있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MSD(13개), 화이자(11개), 로슈·GSK(9개), 사노피·아스트라제네카(8개), 베링거인겔하임(7개), 얀센·바이엘(6개), 릴리(5개) 등 유명 다국적제약사와 비교해도 단연 1등이다. IMS 데이터 기준이다.
ARB+CCB 고혈압복합제 '엑스포지'와 만성골수백혈병치료제 '글리벡'은 최근 처방액이 급감하고 있지만 여전히 노바티스 리딩 품목이다. 작년 1133억원을 합작했다.
2013년 대비 '엑스포지'는 101억원, '글리벡'은 309억원 줄었다. '글리벡'은 TKI 억제제 '타시그나(2013년 119억원→2014년 154억원)'으로 갈아타는 중이다.
200억원대 품목 중에서는 DPP-4 억제제 '가브스메트(216억원→248억원)', 치매약 '엑셀론(213억원→239억원)'이 상승세를, 황반변성치료제 '루센티스(276억원→237억원)', 고혈압약 '디오반(235억원→224억원)', 파킨슨약 '스타레보(277억원→205억원)'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100억원대 제품에서는 항암제 '아피니토'가 2013년 61억원에서 지난해 116억원으로 처방액이 급증했다.
자이카디아, 심부전 LCZ696 기대주
지난 1월 허가받은 ALK +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자이카디아(세리티닙)'와 심부전 치료제 'LCZ696'는 노바티스의 향후 기대주다.
'자이카디아'는 '잴코리(크리조티닙)' 뿐이던 ALK 억제제 시장에 두 번째로 등장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1월 '잴코리' 처방력이 있는 환자에 사용이 가능하도록 승인됐다. 단 3상 진행을 담보로 한 조건부 허가다.
'자이카디아'는 폐암 중에서도 비소세포폐암(NSCLC), 그중에서도 ALK(역형성 림프종 키나아제)라는 유전자 변이 환자에만 효능을 발휘한다. 전체 NSCLC 환자의 3~5%가 이에 해당된다.
ASCEND-1 임상에서 ALK 억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에게서 질병무진행 생존기간(PFS) 중앙값이 무려 18.4개월에 달했다.
'LCZ696'은 진료 지침을 뒤흔들만한 만성심부전 신약으로 평가받는다.
패러다임-HF 3상 임상에서 심혈관계 질환 사망률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율을 모두 반영한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에서 기존 대표적 치료제 에날라프릴군(ACEI)과 직접 비교해 전반적인 위험을 20% 감소시켰다.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 심장내과 유병수 교수는 "LCZ696은 향후 가이드라인 개정 시 A1 수준(가장 높은 등급)의 권고가 이뤄질 획기적인 심부전 신약"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