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치료 의료진 등 원내 감염에 따른 메르스 추가사례 14건이 확인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7일 오전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메르스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인된 14명(이중 사망 1건) 추가사례를 발표했다.

이중 10명 환자는 14번째 환자와 관련해 5월 27일부터 29일 사이 D 의료기관에서 노출돼 발열 등 증상이 있어 실시한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3명 환자는 B 의료기관에서 동일 병동에 입원했던 경우이며, 나머지 1명 환자는 F 의료기관에서 16번 환자와 동일 병실을 사용한 경우이다.

대책본부는 14명 확진자 발견과 관련, D 의료기관에서 시작된 유행이 진행되면서 많은 환자가 발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D 의료기관 전파는 14번째 환자에 의해 시작됐다. 14번째 환자는 5월 21일 첫 증상이 나타났고, 보통 체내 바이러스 양이 많은 시기인 증상 발현 후 5~7일째 해당하는 5월 27일부터 29일 사이 D 의료기관 응급실에 내원했다.

당시 D 의료기관 응급실에 있던 환자나 의료진들이 14번째 환자 바이러스에 노출돼 6월 7일 현재 총 17명 환자(이중 D 의료기관 종사자 2명)가 발견됐다.

반면, 최초 환자로부터 B 의료기관 내 다른 환자 및 의료진에게 원내 감염 형태로 전파되는 1차 유행은 정체 내지 감소 추세를 보여 왔으며, 기타 다른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산발적 발생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책본부는 D 의료기관에서 메르스 유행은 검사가 진행되면서 향후 계속 발견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주말을 넘기면서 정체되거나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