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로 밀렸던 간무사 시험 한달 앞당겨 10월 시행

박양명
발행날짜: 2015-07-06 16:19:19
  • 간무협, 전국 간호학원 대상 조사 후 복지부에 건의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당초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사태 때문에 11월로 미뤄졌던 간호조무사시험이 10월 3일로 앞당겨졌다고 6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하반기 간호조무사 자격시험일을 메르스 때문에 9월 19일이었던 계획을 11월 14일로 변경 공고했다.

이에 간호학원 및 특성화고, 수험생들이 취업과 수능 준비 등에 문제가 많다며 시험시행일을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간무협은 전국 412개 간호학원을 대상으로 11월 14일로 시험일자가 연기된 것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전화응답에 참여한 231개 간호학원 중 단 한곳의 간호학원 응시예정자 3명을 제외한 1만1000여명은 처음 시행일이었던 9월 19일에 진행돼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간무협은 전국 간호학원장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11월로 미뤄지면 간호조무사 자격시험 응시예정자에게 큰 파장이 우려된다"며 복지부에 시험일자 재조정 요청 공문을 보냈다.

간무협 홍옥녀 회장은 "복지부가 어려운 여건에서도 간호학원과 수험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험일자를 재조정한 것은 약 1만8000명-2만여명의 수험생들에게 취업 시기와 대학입시 수험준비에 혼란을 없앤 것"이라며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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