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글로벌제약사와 무려 7억3000만 달러(한화 8500억원선)에 달하는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미약품은 베링거인겔하임과 자체 개발중인 내성 표적 폐암 신약(HM61713)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미약품은 계약금 5000만 달러에 단계별 마일스톤 금액 6억80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얼마전 릴리와 체결한 6억9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제품 출시 후에는 별도의 판매 로열티도 예정돼 있어 사상 최대 규모의 수출 금자탑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계약으로 베링거인겔하임은 한국과 중국, 홍콩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HM61713'에 대한 공동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HM61713'은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EGFR 돌연변이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기존 치료제 투약 후 나타나는 내성 및 부작용을 극복한 3세대 내성 표적 폐암 신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