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환자 병원간 경쟁 심화 "국격 손실과 의료 불신 가중"

새누리당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은 17일 보건산업진흥원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외국인 환자 100만명 시대에도 불구하고 환자 유치업자 및 병원관리 정책 미비로 불법브로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산업진흥원이 이명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외국인 환자는 총 26만 7000명으로 지난 6년간 누적 해외환자는 총 90만 147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환자 진료비는 2014년 한 해 5569억원을 포함 지난 6년간 누적합계 1조 5000억원대에 달했다.
이명수 의원은 "병원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불법 브로커가 기승을 부리고 대리수술이 발생할 수 있는 개연성이 높아지는 등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단순히 해당 병원 및 의사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격 손실 및 의료 불신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