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P-1 유사체 '릭수미아(릭시세나티드)'가 기저인슐린과 메트포르민과 찰떡 궁합을 자랑했다.

우수한 식후 혈당 강하는 물론 체중 감소 효과까지 보였다. 기저인슐린+초속효성인슐린과 비교해서도 결과가 좋았다.

2015년 유렵당뇨병학회(EASD)에서 최근 발표된 GetGoalDuo-2 연구 결과에서다.

연구는 26주간 무작위, 다기관, 목표지향적(treat-to-target) 3상 연구로 설계됐다.

기저 인슐린 단독 또는 기저인슐린 및 경구용 혈당강하제 병용법으로 혈당 조절이 잘 이뤄지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1일 1회 '릭수미아®펜주'를 추가 투여했다.

그리고 속효성 인슐린을 병용한 환자군과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했다.

그 결과 당화혈색소(HbA1c) 수치의 감소는 1일 3회 속효성 인슐린 투여군과 비슷했다.

식후 혈당(PPG)은 '릭수미아'군에서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체중 변화는 통계학적으로 '릭수미아'군이 우수했고 저혈당도 속효성 인슐린군보다 낮았다.

성균관의대 이문규 교수(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는 "국내에서 기저 인슐린 요법으로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 중에는 특히 식후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상당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 이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제시되지 못했다. 식후 혈당 강하나 체중 감소 효과 측면에서 Get Goal Duo-2 임상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릭수미아'는 3상 임상인 GetGoal Duo 1 및 GetGoal-L 모두 당화혈색소 수치 개선과 식후 혈당(PPG)의 유의미한 감소를 입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