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한국법인 김진호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GSK는 그룹 전체 수석부사장으로 한국 등 북아시아 지역을 총괄 김진호 회장이 올해 12월 31일 부로 퇴임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내년부터는 홍유석 사장이 GSK 한국법인을 총괄 운영한다.

김진호 회장은 지난 40년간 제약업계에 종사한 전문경영인이다.

1997년 GSK 한국법인(당시 ㈜한국그락소웰컴) 대표로 부임한 이래 18년간 회사를 15배 이상 성장시켰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는 3년 연속 국내 다국적제약사 매출 1위에 올랐다.

김 회장은 탁월한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2013년 GSK 그룹 내 수석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 SVP)으로 승진, 현재까지 북아시아지역 본부를 총괄해 왔다.

또한 그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 회장을 역임하면서 개방형 혁신 플랫폼을 구축해 국내 제약사와의 동반성장에도 앞장섰다.

특히 2010년 동아제약과 대규모 지분투자를 유치를 시작으로 국내 제약사와의 다양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한국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김 회장은 "선진 제약기업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대한민국 제약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신설된 ㈜GSK Consumer Healthcare Korea는 김수경 사장이 계속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