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서블 스코프에 세계 최초 HD 화질과 NBI 기술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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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F-VH는 부드러운 ‘플렉서블 스코프’(flexible scope)와 각진 모서리를 제거한 새로운 선단부 디자인을 통해 환자 고통을 감소하는 데 집중한 것이 특징.
그동안 비뇨기과 환자들은 방광경을 통한 진단 및 치료 과정에서 좁은 요도를 따라 삽입되는 굵고 딱딱한 경성 스코프(rigid scope)로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 이번 신제품은 비슷한 크기 연성 방광경 중 세계 최초로 HD 화질 영상을 제공하고 선단부 조명이 이전 모델(CYF-V2) 대비 150% 밝아져 대형 모니터에 화면을 띄워도 깨지거나 흐려지는 것 없이 선명하게 병변을 관찰할 수 있다.
여기에 스코프가 상단 220도·하단 130도까지 구부러지며 시야각이 120도에 달해 방광의 더 넓은 영역을 손쉽게 관찰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올림푸스가 독자 개발한 ‘NBI’(Narrow Band Imaging·협대역 화상 강화) 기술을 통해 백색광에서는 확인이 어려운 조직과 미세병변을 효과적으로 식별해내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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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난 1월 미국 FDA는 NBI 기술이 백색광에서는 확인이 어려운 조직의 효과적인 생검을 가능케 하고 비근육 침윤성 방광암 환자의 종양 경계 식별에 효과가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FDA가 검토한 연구에 따르면 NBI 기술을 적용한 방광경으로 검사했을 때 백색광 방광경보다 비근육 침윤성 방광암 병변 발견율이 17% 더 높았고, 추가 종양 발견율은 24%, 추가 상피내암 발견율은 28%가 더 높았다.
이밖에 방광경은 진단뿐 아니라 생체 검사 및 치료를 가능케 하는 다양한 처치구와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지혈이나 조직·장기 등의 고정을 돕는 겸자는 물론 다양한 각도로 회전이 가능한 의료용 집게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올림푸스한국 SP사업본부 권영민 본부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연성 비디오 방광경은 이미 해외시장에서 여러 환자와 의료진들에게 혁신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제품”이라며 “올림푸스만의 최첨단 이미징 시스템으로 보다 정확한 진단을 돕고 고통 없는 치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