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의사로 의료계 주목을 받은 메르스 35번 환자가 음성 판정 6개월 만에 퇴원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메르스 확진 이후 치료를 받던 35번 환자(남, 38)가 6일 오전 11시 퇴원했다"고 밝혔다.

해당 환자는 지난 6월 4일 메르스 확진을 받은 이후, 7월 1일 최종 음성 확인으로 중환자실과 일반병실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운동 재활 치료를 받아왔다.

특히 해당 환자는 메르스 환자 진료 중 감염된 삼성서울병원 의사로 건강 악화로 위독 상태까지 진행돼 그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는 의료계 움직임이 공론화된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35번 환자는 퇴원 후에도 외래를 통해 치료를 지속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입원 치료 중인 환자는 삼성서울병원과 강동경희대병원 등 2명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