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고시 출신은 12명, 일반 공무원 출신 13명(보건직과 전산직, 약무직 등 5명 포함)이다.
예년의 경우, 서기관 승진자 비율이 고시 출신과 비고시 출신이 각각 6대 4인 전례를 볼 때 역전현상이 일어난 셈이다.
고시 출신인 급여기준과 박민정 사무관(행시 48회)은 2005년 입사 후 출산 휴가로 만 10년 만에, 인구정책과 강준 사무관(행시 49회)과 건강정책과 심은혜 사무관(행시 49회)은 2007년 입사 후 만 8년 만에 서기관 승진을 눈앞에 두고 있다.
비고시 출신 건강정책과 김우중 주무사무관과, 보건의료정책과 박종하 주무사무관은 만 9년 만에 서기관 승진 예정자에 이름을 올렸다.
의사 출신과 약사 출신 사무관도 서기관 승진 대상이다.
질병정책과 공인식 보건사무관(경희의대, 가정의학과 전문의)은 호주 2년 유학 기간을 포함해 만 9년 만에, 약무정책과 송소연 약무사무관은 만 11년 만에 사무관 직급을 벗어나게 됐다.
통상적으로 고시 출신 공무원은 7~8년, 비고시 공무원은 10년, 보건직(의사) 공무원은 7~8년, 약무직 공무원은 12년 근무 이후 사무관에서 서기관 승진하는 형국이다.
문제는 무보직 서기관 공무원이 늘고 있다는 점.
2005년 8월말 현재, 복지부 본부 서기관 80명 중 무보직 서기관(팀장 제외)이 19명에 달했다.
정진엽 장관은 지난 8일 3급과 4급 승진예정자를 공지했다. 사진은 지난 4일 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새해 시무식에서 직급별 청렴선언문을 낭독하는 모습.이번 서기관 승진 예상자 모두 아직 보직이 없는 상태라는 점에서 무보직 서기관 수는 전체 105명 중 44명(41.9%)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복지부 한 공무원은 "올해 서기관 승진 예정자는 고시와 비고시를 상호 안배해 이뤄진 것 같다. 이번 승진에서 누락된 공무원들도 적지 않아 연말 승진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공무원은 "현재 조직개편 의견수렴 중으로 청와대 업무보고 후 보건의료 분야별 TF 구성이 예상된다"면서 "무보직 서기관 수가 늘고 있어 실국장도 직급을 활용한 인력배치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복지부 고시 출신 서기관은 30대, 비고시 출신 서기관은 50대 등 출발점 차이에 따른 연령 격차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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