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설문참여 유도 문자 발송"vs"한의협도 설문에 개입"
국내 유명 포탈사이트가 진행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찬반투표 결과를 두고 의-한의계가 서로 조작됐다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대한의사협회가 대회원 문자를 발송해 설문결과에 개입했다고 의혹을 제기한 상황. 반면 의협은 한의협도 투표에 개입한 정황이 있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19일 한의협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해 유명 포탈사이트에서 찬반 설문조사가 진행됐다"며 "의사협회는 회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투표결과를 인위적으로 조작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한의협은 "의협이 보낸 문자에는 단순한 참여 독려가 아닌, 1인당 10회까지 참여가 가능하다는 안내까지 함께 했다"며 "이는 단순한 참여 독려가 아니라 여론을 조작하려 한 것이다"고 비난했다.
국내 유명 포탈사이트는 최근 보건의료계의 이슈인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와 관련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논란…어떻게 생각하시나요?'를 주제로 네티즌 찬반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
18일 오전 9시 경 중간 투표 결과 집계까지 총 5519명이 설문에 참가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찬성 의견이 80%(4423명)로 반대 의견 19%(1062명) 보다 4배 이상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 양상은 오후 3시부터 달라졌다.
오후 들어 설문참여자가 8만 6090명으로 약 15배 급증하고, 투표 결과도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반대 의견이 47%(4만 602명)로, 찬성 의견 53%(4만 5398명)와 백중세를 보였다.
급작스러운 설문참여자 급증과 투표결과 변화는 의사협회가 의사 회원들에게 발송한 메세지가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한의협 측 판단.
실제로 의협은 지난 18일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논란…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제하의 투표를 실시 중에 있다"며 "아래 링크를 통해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요청 드린다"는 내용의 문자를 전송했다.
의협은 "한 분이 10번까지 투표하실 수 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이에 한의협은 "이번 의협의 온라인 여론 조작 시도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가 대다수 국민이 찬성하는 일이라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다는 방증이다"며 "이제 의협은 더 이상의 언론 호도나 여론 조작 시도를 포기하고 국민의 뜻에 따라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해당 의혹을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의협 관계자는 "의협이 회원들에게 참여 독려 문자를 발송한 것은 맞다"며 "하지만 이는 투표 내용이 조작되고 있어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고 맞섰다.
그는 "지난해 비슷한 투표를 진행했을 당시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반대가 많았다"며 "하지만 이번 투표는 시행부터 9 대 1 정도로 압도적인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찬성 투표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투표는 1인이 10회를 할 수 있는 등 엄격한 설문이라고 볼 수 없다"며 "한의사가 2만명밖에 안되는 데 투표 결과 찬성이 14만명이라는 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결과"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의협이 투표 참여 독려 문자를 보내지 않았으면 95% 이상 찬성으로 끝날 수도 있는 투표였다"며 "의사회원들이 투표에 참여했어도 10%p의 차이가 마감 시간까지 쭉 유지된 것을 보면 한의사들의 집단적인 참여가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19일에 종료된 투표는 총 22만 5668명이 참여한 가운데 찬성 55.38%(14만 1601명), 반대 44.54%(11만 3869명)로 최종 마감됐다.
대한한의사협회는 대한의사협회가 대회원 문자를 발송해 설문결과에 개입했다고 의혹을 제기한 상황. 반면 의협은 한의협도 투표에 개입한 정황이 있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19일 한의협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과 관련해 유명 포탈사이트에서 찬반 설문조사가 진행됐다"며 "의사협회는 회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투표결과를 인위적으로 조작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한의협은 "의협이 보낸 문자에는 단순한 참여 독려가 아닌, 1인당 10회까지 참여가 가능하다는 안내까지 함께 했다"며 "이는 단순한 참여 독려가 아니라 여론을 조작하려 한 것이다"고 비난했다.
국내 유명 포탈사이트는 최근 보건의료계의 이슈인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와 관련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논란…어떻게 생각하시나요?'를 주제로 네티즌 찬반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
18일 오전 9시 경 중간 투표 결과 집계까지 총 5519명이 설문에 참가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찬성 의견이 80%(4423명)로 반대 의견 19%(1062명) 보다 4배 이상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 양상은 오후 3시부터 달라졌다.
오후 들어 설문참여자가 8만 6090명으로 약 15배 급증하고, 투표 결과도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반대 의견이 47%(4만 602명)로, 찬성 의견 53%(4만 5398명)와 백중세를 보였다.
급작스러운 설문참여자 급증과 투표결과 변화는 의사협회가 의사 회원들에게 발송한 메세지가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한의협 측 판단.
실제로 의협은 지난 18일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논란…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제하의 투표를 실시 중에 있다"며 "아래 링크를 통해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요청 드린다"는 내용의 문자를 전송했다.
의협은 "한 분이 10번까지 투표하실 수 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이에 한의협은 "이번 의협의 온라인 여론 조작 시도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가 대다수 국민이 찬성하는 일이라는 것을 스스로 알고 있다는 방증이다"며 "이제 의협은 더 이상의 언론 호도나 여론 조작 시도를 포기하고 국민의 뜻에 따라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해당 의혹을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의협 관계자는 "의협이 회원들에게 참여 독려 문자를 발송한 것은 맞다"며 "하지만 이는 투표 내용이 조작되고 있어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고 맞섰다.
그는 "지난해 비슷한 투표를 진행했을 당시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반대가 많았다"며 "하지만 이번 투표는 시행부터 9 대 1 정도로 압도적인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찬성 투표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투표는 1인이 10회를 할 수 있는 등 엄격한 설문이라고 볼 수 없다"며 "한의사가 2만명밖에 안되는 데 투표 결과 찬성이 14만명이라는 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결과"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의협이 투표 참여 독려 문자를 보내지 않았으면 95% 이상 찬성으로 끝날 수도 있는 투표였다"며 "의사회원들이 투표에 참여했어도 10%p의 차이가 마감 시간까지 쭉 유지된 것을 보면 한의사들의 집단적인 참여가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19일에 종료된 투표는 총 22만 5668명이 참여한 가운데 찬성 55.38%(14만 1601명), 반대 44.54%(11만 3869명)로 최종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