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헬스’서 한국산 의료기기 물결

정희석
발행날짜: 2016-01-29 16:59:50
  • 약 170개 기업 참가…500개 제품 출품

중동에서 국산 의료기기가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하 조합·이사장 이재화)은 25일부터 28일까지 두바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제41회 아랍헬스’(The 41th Arab Health Exhibition and Congress)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올해 아랍헬스에는 한국관 78개 기업을 비롯해 개별부스 등 총 170개 기업이 참가해 ▲디지털 X-ray장비 ▲환자감시장치 ▲체외충격파치료기 ▲저온플라즈마멸균기 등 약 500개 제품을 출품했다.

한국관 참여기업 중 ‘미가교역’은 분사식 주사기 ‘Comfort-in’을 전시했다.

이 제품은 바늘 없이 노즐에서 고압으로 분사된 약물이 피부를 통과해 흡수되도록 한 장비다.

또 ‘신화의료기’는 환자 상태에 따라 3차원적 맞춤 치료가 가능한 척추가동교정치료기 ‘Spine MT’를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Spine MT는 생체역학적 원리에 기초한 물리치료 프로그램이 내장돼 삐뚤어진 척추 근육과 관절 문제를 해결한 후 교정 및 감압을 시행할 수 있다.

이밖에 ‘다가’는 기존 수동 세균염색기에서 발생하는 불편함을 개선한 자동화된 제어장치를 탑재한 ‘AT-3001’을 출품했다.

조합 전략사업팀 박정민 팀장은 “아랍헬스 2016 기간 전시회 지원뿐 아니라 이란 및 아랍에미레이트(UAE) 메이저딜러와 참가기업 상담을 지원했다”며 “향후 병원 및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 확대를 통해 다양한 채널로 의료기기기업 수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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