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 박준오 교수 "췌장암, 첫 항암제 선택 중요"
지난 20여년간 제한적이었던 췌장암 치료에 있어 '아브락산'이라는 새로운 옵션이 등장했다.
세엘진은 25일 JW매리어트 호텔에서 '아브락산'의 보험급여 출시를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췌암장은 지난 2013년 기준으로 국내에서 8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암 사망자 수 5위를 기록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매년 5000명 정도 발생하며, 또 그만큼의 췌장암 환자들이 매년 사망하는, 예후가 좋지 않은 질환이다.
특히, 전체 암 환자의 5년생존율이 69.4%인 것에 비해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9.4%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이유로 췌장암은 지난 20여년간 최하위 암 생존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전이성 췌장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은 1.7%에 불과하다.
여러 종류의 항암제를 활용하는 다른 암과 달리 췌장암에서는 효과적인 치료제가 드물어 소수의 약제만 사용되고 있을 뿐이었다. 실제로 지난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젬시타빈'이 기본적인 항암제로 사용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보험급여 출시된 세엘진의 '아브락산'이 췌장암 치료의 새 치료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세엘진은 '아브락산'이 췌장암 환자들에게 치료 희망과 생명연장을 향한 의지를 고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세엘진코리아 최연지 상무는 "췌장암 환자 중 약 절반 정도는 수술이 불가해 항암화학요법을 통해 치료를 받지만 예후가 좋지 않고 기대 여명도 길지 않아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치료제 개발도 어려웠던 것이 지금까지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 상무는 "세엘진은 치료제의 접근성을 높이고 혁신적인 의약품을 공급 위해 노력했고 그 일환으로 아브락산을 소개하게 됐다"며 "아브락산은 기존 표준 치료제 대비 전체 생존 기간을 2.1개월 연장시키는 등 등 뛰어난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한 치료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올해 2월부터 건보적용을 받으면서 임상의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돼 대부분 대학병원에서 환자들이 투약을 받을 수 있게 준비돼 있다"며 "세엘진은 아브락산을 통해 환자들에게 치료희망을 전달하고 의지를 고취할 수 있길 기대한다. 불치암으로 불렸던 췌장암 환자들에게 생명연장이라는 희망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박준오 교수는 췌장암의 치료동향과 치료옵션에 대해 설명했다.
박준오 교수는 "췌장암은 모든 암의 약 3%를 차지하며 20%만이 근치적 절제가 가능한 어려운 병 중 하나다"라며 "발생률과 사망률이 유사한 암으로, 그해 진단받은 환자가 그해 사망하는 셈이다. 5년 생존율도 6~8%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췌장암은 5년 이상 장기 생존자가 매우 드문 암으로, 환자의 약 20%만이 완치 기대할 수 있는 근치적 절제가 가능하다"며 "그러나 조기진달이 어렵고 수술하더라도 췌장 주위 혈관침범으로 완전 절제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특히 근치적 절제가 됐어도 원격전이의 빈도가 매우 높아 장기 생존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췌장암 첫 치료에서 어떤 항암제를 선택할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박 교수는 "전문가의 의학적 지식도 중요하고 환자 상태와 종양의 특성도 중요하다"며 "어떤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가를 보고 선택해야 한다"며 "췌장암 치료에서는 첫번째 치료가 굉장히 중요하다. 다학제적 접근이 중요하며 항암치료하면 환자의 전신상태 및 장기기능을 보고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엘진코리아 안정련 이사는 '아브락산'의 작용기전과 임상시험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아브락산®주의 작용 기전 및 임상적 유용성'을 주제로 발표한 안정련 이사는 "아브락산은 세엘진만의 종양 타겟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냅 기술(nab® technology)을 통해 인체단백질인 알부민을 파클리탁셀에 결합시킨 제제로, 기존 파클리탁셀 대비 정상세포에는 적은 영향을 주고 암세포에는 집중적으로 작용해 더욱 많은 치료 성분이 암세포에 도달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이사는 "이러한 작용 기전을 바탕으로 아브락산은 기존 표준 요법 대비 생존기간 연장, 사망 위험 감소 등의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기존 파클리탁셀 제제의 가용화제 대신 인체단백질인 알부민 결합으로 약 3시간 이상이던 치료제 투여 시간이 30분 내로 짧아지고, 가용화제에 대한 부작용도 적어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아브락산 3상 임상시험 MPACT(Metastatic Pancreatic Adenocarcinoma Clinical Trial)은 전이성 췌장암 환자 861명을 대상으로 다기관, 무작위 배정으로 진행됐으며, 아브락산·젬시타빈 병용투여군(n=341)과 젬시타빈 투여군(n=430)으로 배정하여 전체 생존율(OS, Overall Survival), 무진행생존기간(PFS, Progression Free Survival), 전체 반응률(ORR, Overall Response Rate)등을 비교했다.
그 결과, 아브락산 병용 투여군은 젬시타빈 투여군 대비 전체 생존율 2.1개월, 무진행생존율 1.8개월 연장시켰다. 사망 위험은 28% 감소했으며, 1년 시점의 총 생존율 역시 젬시타빈 투여군 22% 대비 아브락산 병용 투여군은 35%로 확인됐다. 전체 반응률은 아브락산 병용 투여군 23%로 젬시타빈 투여군의 7% 대비 약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엘진은 25일 JW매리어트 호텔에서 '아브락산'의 보험급여 출시를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췌암장은 지난 2013년 기준으로 국내에서 8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암 사망자 수 5위를 기록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매년 5000명 정도 발생하며, 또 그만큼의 췌장암 환자들이 매년 사망하는, 예후가 좋지 않은 질환이다.
특히, 전체 암 환자의 5년생존율이 69.4%인 것에 비해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9.4%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이유로 췌장암은 지난 20여년간 최하위 암 생존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전이성 췌장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은 1.7%에 불과하다.
여러 종류의 항암제를 활용하는 다른 암과 달리 췌장암에서는 효과적인 치료제가 드물어 소수의 약제만 사용되고 있을 뿐이었다. 실제로 지난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젬시타빈'이 기본적인 항암제로 사용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보험급여 출시된 세엘진의 '아브락산'이 췌장암 치료의 새 치료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세엘진은 '아브락산'이 췌장암 환자들에게 치료 희망과 생명연장을 향한 의지를 고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세엘진코리아 최연지 상무는 "췌장암 환자 중 약 절반 정도는 수술이 불가해 항암화학요법을 통해 치료를 받지만 예후가 좋지 않고 기대 여명도 길지 않아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치료제 개발도 어려웠던 것이 지금까지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 상무는 "세엘진은 치료제의 접근성을 높이고 혁신적인 의약품을 공급 위해 노력했고 그 일환으로 아브락산을 소개하게 됐다"며 "아브락산은 기존 표준 치료제 대비 전체 생존 기간을 2.1개월 연장시키는 등 등 뛰어난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한 치료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올해 2월부터 건보적용을 받으면서 임상의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돼 대부분 대학병원에서 환자들이 투약을 받을 수 있게 준비돼 있다"며 "세엘진은 아브락산을 통해 환자들에게 치료희망을 전달하고 의지를 고취할 수 있길 기대한다. 불치암으로 불렸던 췌장암 환자들에게 생명연장이라는 희망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박준오 교수는 췌장암의 치료동향과 치료옵션에 대해 설명했다.
박준오 교수는 "췌장암은 모든 암의 약 3%를 차지하며 20%만이 근치적 절제가 가능한 어려운 병 중 하나다"라며 "발생률과 사망률이 유사한 암으로, 그해 진단받은 환자가 그해 사망하는 셈이다. 5년 생존율도 6~8%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췌장암은 5년 이상 장기 생존자가 매우 드문 암으로, 환자의 약 20%만이 완치 기대할 수 있는 근치적 절제가 가능하다"며 "그러나 조기진달이 어렵고 수술하더라도 췌장 주위 혈관침범으로 완전 절제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특히 근치적 절제가 됐어도 원격전이의 빈도가 매우 높아 장기 생존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췌장암 첫 치료에서 어떤 항암제를 선택할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박 교수는 "전문가의 의학적 지식도 중요하고 환자 상태와 종양의 특성도 중요하다"며 "어떤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가를 보고 선택해야 한다"며 "췌장암 치료에서는 첫번째 치료가 굉장히 중요하다. 다학제적 접근이 중요하며 항암치료하면 환자의 전신상태 및 장기기능을 보고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엘진코리아 안정련 이사는 '아브락산'의 작용기전과 임상시험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아브락산®주의 작용 기전 및 임상적 유용성'을 주제로 발표한 안정련 이사는 "아브락산은 세엘진만의 종양 타겟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냅 기술(nab® technology)을 통해 인체단백질인 알부민을 파클리탁셀에 결합시킨 제제로, 기존 파클리탁셀 대비 정상세포에는 적은 영향을 주고 암세포에는 집중적으로 작용해 더욱 많은 치료 성분이 암세포에 도달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이사는 "이러한 작용 기전을 바탕으로 아브락산은 기존 표준 요법 대비 생존기간 연장, 사망 위험 감소 등의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기존 파클리탁셀 제제의 가용화제 대신 인체단백질인 알부민 결합으로 약 3시간 이상이던 치료제 투여 시간이 30분 내로 짧아지고, 가용화제에 대한 부작용도 적어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아브락산 3상 임상시험 MPACT(Metastatic Pancreatic Adenocarcinoma Clinical Trial)은 전이성 췌장암 환자 861명을 대상으로 다기관, 무작위 배정으로 진행됐으며, 아브락산·젬시타빈 병용투여군(n=341)과 젬시타빈 투여군(n=430)으로 배정하여 전체 생존율(OS, Overall Survival), 무진행생존기간(PFS, Progression Free Survival), 전체 반응률(ORR, Overall Response Rate)등을 비교했다.
그 결과, 아브락산 병용 투여군은 젬시타빈 투여군 대비 전체 생존율 2.1개월, 무진행생존율 1.8개월 연장시켰다. 사망 위험은 28% 감소했으며, 1년 시점의 총 생존율 역시 젬시타빈 투여군 22% 대비 아브락산 병용 투여군은 35%로 확인됐다. 전체 반응률은 아브락산 병용 투여군 23%로 젬시타빈 투여군의 7% 대비 약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