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은 천심이다."
4·13 총선 결과를 바라보는 여론의 공통된 시각이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결과, 총 300석 중 더불어민주당 123석(비례대표 13석 포함), 새누리당 122석(17석), 국민의당 33석(13석), 정의당 6석(4석) 그리고 무소속 11석 등 '여소야대' 정국으로 전환됐다.
총선 후유증은 가장 많은 타격을 입은 여당서 곧바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당 대표 사퇴에 이은 비상대책위원회로 국면 전환을 꾀하는 모양새다.
여와 야, 정당 정치의 공통된 목표는 '정권 창출'이다.
내년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총선에서 제1당을 내준 만큼 당 대표가 모든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한 순리다.
그럼, 의사협회와 병원협회로 대표되는 의료단체 목표는 무엇일까.
의사(병원) 회원의 권익보호가 최우선임은 부인할 수 없다. 의료단체 특성상 국민건강은 의업에 동반된 당연한 목표이다.
의료계 종주단체로 불리는 의사협회가 최근 집안싸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우선순위였던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의 공천 후순위 불똥이 의사협회 회장과 상근부회장 간 갈등으로 확산된 셈이다.
추무진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비례대표 공천결과로 인한 의사 회원들의 비판을 의식해 시도의사회장협의회 입장을 명분으로 자신을 제외한 집행부 총사퇴라는 칼을 빼들었다.
강청희 상근부회장은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면서 회장을 포함한 모든 집행부 사퇴와 재신임을 주장했다.
의사협회 회장과 상근부회장은 몇 차례 만남을 가졌지만 벌어진 간극은 전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의사협회 사태를 지켜보는 의사들은 답답할 뿐이다.
한편에서는 '대의원총회 인준을 받았더라도 회장이 임명한 상근부회장의 하극상이다', 다른 한편에서는 '회장이 모든 책임을 이사진에게 떠넘기는 모습은 수장으로서 함량미달이다' 등 상반된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추무진 회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 협회 출입기자들의 질문에도 명확한 답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연히 궁금증과 의문은 증폭된다.
다시 원점에서 추 회장이 자신을 뺀 집행부 사퇴 카드를 꺼낸 이유가 무엇일까.
단순히 야당 비례대표 공천결과에 따른 국면 전환용일까 아니면 강청희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현 이사진을 믿지 못하는 것일까.
일각에서는 강청희 상근부회장을 솎아내기 위한 회심의 카드라는 시각이다.
강청희 상근부회장이 회장직을 넘볼 만큼 너무 커버렸다는 것이다.
구의사회 임원에서 노환규 전 집행부 총무이사로 중도 발탁돼 추무진 집행부 보궐선거와 재선 성공을 함께 한 강청희 상근부회장이 어느새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넘볼만큼 부담스런 존재가 되버렸다는 의미다.
추무진 회장이 명쾌한 답변을 내놓기 전까지 이번 사태는 보건의료계와 국회, 보건복지부의 안줏거리이자 볼썽 사나운 웃음거리이다.
정당 정치와 의료단체 정치는 같을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당원(국민)이나 의사 회원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는 수장은 오래갈 수 없다는 점이다.
더욱이 자신이 임명한 집행부 내부의 반발은 리더의 자격을 의심케 한다.
추무진 회장이 2015년 3월 의사협회 회장 선거 운동기간 중 줄기차게 외친 한마디는 "전쟁 중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는 말이었다.
임기 1년이 지난 현재,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외치던 장수가 명확한 이유도 없이 장수 자리를 만들어 준 최일선 부하들 목을 내리치는 기이한 상황으로 돌변했다.
오는 24일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들의 쏟아지는 질문공세를 어떤 답변으로 방어할지 추 회장 스스로 고민 중일 지 모른다. 남은 시간은 일주일이다.
4·13 총선 결과를 바라보는 여론의 공통된 시각이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결과, 총 300석 중 더불어민주당 123석(비례대표 13석 포함), 새누리당 122석(17석), 국민의당 33석(13석), 정의당 6석(4석) 그리고 무소속 11석 등 '여소야대' 정국으로 전환됐다.
총선 후유증은 가장 많은 타격을 입은 여당서 곧바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당 대표 사퇴에 이은 비상대책위원회로 국면 전환을 꾀하는 모양새다.
여와 야, 정당 정치의 공통된 목표는 '정권 창출'이다.
내년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총선에서 제1당을 내준 만큼 당 대표가 모든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한 순리다.
그럼, 의사협회와 병원협회로 대표되는 의료단체 목표는 무엇일까.
의사(병원) 회원의 권익보호가 최우선임은 부인할 수 없다. 의료단체 특성상 국민건강은 의업에 동반된 당연한 목표이다.
의료계 종주단체로 불리는 의사협회가 최근 집안싸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우선순위였던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의 공천 후순위 불똥이 의사협회 회장과 상근부회장 간 갈등으로 확산된 셈이다.
추무진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비례대표 공천결과로 인한 의사 회원들의 비판을 의식해 시도의사회장협의회 입장을 명분으로 자신을 제외한 집행부 총사퇴라는 칼을 빼들었다.
강청희 상근부회장은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면서 회장을 포함한 모든 집행부 사퇴와 재신임을 주장했다.
의사협회 회장과 상근부회장은 몇 차례 만남을 가졌지만 벌어진 간극은 전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의사협회 사태를 지켜보는 의사들은 답답할 뿐이다.
한편에서는 '대의원총회 인준을 받았더라도 회장이 임명한 상근부회장의 하극상이다', 다른 한편에서는 '회장이 모든 책임을 이사진에게 떠넘기는 모습은 수장으로서 함량미달이다' 등 상반된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추무진 회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 협회 출입기자들의 질문에도 명확한 답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연히 궁금증과 의문은 증폭된다.
다시 원점에서 추 회장이 자신을 뺀 집행부 사퇴 카드를 꺼낸 이유가 무엇일까.
단순히 야당 비례대표 공천결과에 따른 국면 전환용일까 아니면 강청희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현 이사진을 믿지 못하는 것일까.
일각에서는 강청희 상근부회장을 솎아내기 위한 회심의 카드라는 시각이다.
강청희 상근부회장이 회장직을 넘볼 만큼 너무 커버렸다는 것이다.
구의사회 임원에서 노환규 전 집행부 총무이사로 중도 발탁돼 추무진 집행부 보궐선거와 재선 성공을 함께 한 강청희 상근부회장이 어느새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넘볼만큼 부담스런 존재가 되버렸다는 의미다.
추무진 회장이 명쾌한 답변을 내놓기 전까지 이번 사태는 보건의료계와 국회, 보건복지부의 안줏거리이자 볼썽 사나운 웃음거리이다.
정당 정치와 의료단체 정치는 같을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당원(국민)이나 의사 회원들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는 수장은 오래갈 수 없다는 점이다.
더욱이 자신이 임명한 집행부 내부의 반발은 리더의 자격을 의심케 한다.
추무진 회장이 2015년 3월 의사협회 회장 선거 운동기간 중 줄기차게 외친 한마디는 "전쟁 중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는 말이었다.
임기 1년이 지난 현재,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외치던 장수가 명확한 이유도 없이 장수 자리를 만들어 준 최일선 부하들 목을 내리치는 기이한 상황으로 돌변했다.
오는 24일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들의 쏟아지는 질문공세를 어떤 답변으로 방어할지 추 회장 스스로 고민 중일 지 모른다. 남은 시간은 일주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