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공업대, 간호조무사학원과 연계…신입생 대부분 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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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송공업대학은 인근의 간호조무사학원과 연계해 올해 신설한 병원행정보건계열의 학생들이 학업과 병행하여 간호조무사자격증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했다고 1일 밝혔다.
대학은 2004년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대학특성화 사업으로 이 학과를 신설하면서 2006년에 졸업할 학생들의 취업률을 최대한 끌어올릴 것을 기대하며 이번 연계사업을 추진했다.
우송공업대학은 또 이들의 자격증 취득이 취업으로 이어지게 하기 위해 대전과 충남 간호조무사협회를 비롯, 대전시의사회와 을지대병원 등 11개 기관 및 단체와 산학협력을 체결하기도 했다.
대학의 한 관계자는 “학업과 병행해 간호조무사교육과정을 이수하는 것이 매우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병원행정보건계열 학생 대부분이 이를 수강하는 등 호응이 뜨겁다”며 “참여하는 학생 전원에게 1년간의 교육비에 해당하는 ‘산학 특별교육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학 내 간호조무사교육 과정 도입은 아직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은 상태지만, 취업한파를 헤쳐 나가기 위한 대학들의 이와 같은 움직임은 전문대학졸업 간호조무사배출을 점차 늘여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