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옵텍, ‘히페리온’ 공급…의료진 호평에 추가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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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옵텍(대표 주홍)은 미국 본토기업과의 경쟁을 물리치고 MD앤더슨 암센터에 혈관·제모용 레이저치료기기 ‘히페리온’(HYPERION)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23일 레이저옵텍에 따르면, MD앤더슨에 구강암 환자들의 암세포 제거 수술 후 이식된 피부에서 자라는 털을 제거하기 위한 후처리용 레이저치료기 히페리온를 공급해 현지 의료진으로부터 최고의 제품이라는 평가와 함께 추가 발주까지 요청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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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펄스지속시간을 0.3ms에서 300ms까지 조절 가능하고 스팟 사이즈도 2~20mm로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주홍 대표는 “세계 최고 암치료기관인 MD앤더슨 암센터에 히페리온을 수출한 것은 세계 정상급 기술력을 인정받은 쾌거”라고 평가한 뒤 “글로벌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다양한 레이저치료기를 개발해 세계최고의 레이저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저옵텍은 지난 2000년 연구원 벤처창업으로 설립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벤처1호 기업으로 자체 개발한 ▲레이저치료기 로터스 III ▲헬리오스 III ▲히페리온 ▲젤로스 시리즈를 전 세계 약 5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독가스가 전혀 없어 안심하고 치료할 수 있는 난치성피부질환용 NB-UVB 311nm 레이저치료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이 회사 주홍 대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출신 공학박사로 국내 최초 순수 국산기술 의료용레이저를 개발한 주인공이자 엑시머를 가장 잘 아는 과학자로 손꼽힌다.
지난 2013년에는 세계적인 권위의 후스후 인명사전에도 등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