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급여 후 6개월간 전체 NAOC 처방액 절반 가까이 차지
경구용 차세대 항응고제(NOAC) 왕좌의 게임에서 바이엘 '자렐토'가 승기를 잡았다. '자렐토'는 지난해 7월 급여 이후 6개월 간 전체 NOAC 처방액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면서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지난해 7월 기존 표준치료제였던 와파린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NOAC의 급여 처방이 가능해지면서 '자렐토', '프라닥사', '엘리퀴스'의 뜨거운 경쟁이 시작됐다.
이들 NOAC 삼총사들은 각자 차별화된 데이터를 무기로, 의료진에게 포스트와파린으로서의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그렇다면 지난해 7월 급여 이후 반년 간 심방세동 적응증에서 NOAC 삼총사들의 처방액 성적은 어떨까. 한마디로 말하자면 '자렐토'의 독주였다.
메디칼타임즈는 국회 협조를 통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난해 7월 1일 급여확대 이후 12월 31일까지의 6개월 간 NOAC 처방액 변화를 살펴봤다.
대상은 자렐토와 엘리퀴스, 프라닥사였으며, 전체 ICD(비판막성 심방세동)에서 I 48 , I 480 , I481 등 Code별 월 처방액을 분석했다.
자렐토,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간 전체 NOAC 처방액의 48% 차지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일 이후 6개월 간 전체 NOAC 처방액은 214억 4840만원이었다. 이중 자렐토 처방액은 약 103억원으로, 전체 처방액의 절반 가까운 48.03%를 차지했다.
자렐토는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의원 등 종별 의료기관 처방액에서 경쟁 NOAC들을 압도했다.
지난해 7월 1일 이후 6개월간 전체 상급종합병원에서의 NOAC 총 처방액은 107억 7936만원이었다.
이중 자렐토는 45억 8328만원으로 전체 상급종합병원 처방액의 42.52%를 차지했다. 프라닥사는 32억 3069만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엘리퀴스 처방액은 29억 6538만원이었다.
상급종합병원 42.52%, 종합병원 50.80%, 병원 78.28% 처방액 점유
종합병원급에서도 자렐토의 강세는 이어졌다.
같은 기간 전체 종합병원에서의 NOAC 처방액은 약 90억원으로, 이중 자렐토는 50%가 넘는 45억 7225만원을 기록했다. 프라닥사는 약 30억 5400만원이었으며, 엘리퀴스는 약 13억 7400만원을 차지했다.
병원급에서의 NOAC 처방액은 자렐토의 잔치였다. 처방액은 상급종합병원이나 종합병원에 비해 적지만 압도적인 처방액 점유율을 보이며 병원급에서의 절대 강자 자리를 굳혔다.
전체 병원에서의 NOAC 처방액은 9억 2396만원이었으며, 이중 자렐토 처방액은 7억 2329만원으로 78.28%를 점유했다. 프라닥사는 1억 5235만원, 엘리퀴스는 4832만원을 기록했다.
자렐토는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도 전체 처방액의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의원에서의 NOAC 처방액은 7억 4465만원으로, 자렐토는 이중 56%가 넘는 4억 2188만원을 차지했다. 프라닥사는 2억 6422만원을, 엘리퀴스는 5855만원을 기록했다.
전국 지역별 처방액에서도 '자렐토'
자렐토의 강세는 의료기관 종별 처방액뿐 아니라 전국 지역별 처방액에서도 입증됐다.
메디칼타임즈는 서울시를 비롯해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광역시와 도 단위 지역의 NOAC 처방액도 살펴봤다.
지난해 7월 1일 이후 6개월 간 서울에서의 전체 NOAC 처방액은 약 63억 5229만원으로, 이중 자렐토는 43.23%인 27억 4611만원을 기록했다.
자렐토는 대구, 광주, 대전, 경기, 충북, 전북에서도 지역내 NOAC 처방액의 40%가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부산, 인천, 울산, 강원, 충남, 전남, 경북, 경남, 제주, 세종 등 10곳 등에서는 해당 기간 전국 총 NOAC 처방액에서 자렐토가 차지하는 평균인 48.03%를 상회했다.
구체적으로 부산은 48.04%, 인천은 53.81%, 울산 56.07%, 강원 54.42%, 충남 51.58% 등이었으며, 전남과 경남은 각각 60.03%, 63.13%를 점유했다.
경북과 제주는 지역내 NOAC 처방액 중 무려 7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자렐토 독주 배경 살펴보니 '리얼월드 데이터'
심평원 처방 통계 분석 결과, 지난해 7월 이후 불과 6개월간의 데이터임에도 불구하고 자렐토는 국내 NOAC 처방액의 절반 가까이를 점유했다.
바이엘코리아는 리얼월드 데이터에서도 일관되게 증명되고 있는 효과와 안전성에서 그 이유를 찾았다.
바이엘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NOAC에 대한 리얼월드 데이터가 전세계적으로 계속 나오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자렐토의 경우, 다양한 종류의 리얼월드 데이터가 발표되고 있는 상태"라며 "자렐토는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 안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가 가장 많을 뿐 아니라 사용하였을 때 효과나 안전성이 일관된 결과를 보여주는 데이터가 쌓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자렐토는 지난해 발표된 XANTUS와 같은 전향적인 리얼월드 데이터 뿐 아니라 최근에는 후향적으로 분석한 자료의 발표도 지속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다"며 "이처럼 데이터 비교점에서 자렐토가 많은 데이터를 선도적으로 내고 커뮤니케이션을 시작한 게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다른 NOAC과 차별화되는 임상 디자인도 강점으로 꼽았다.
이 관계자는 "자렐토는 효과를 증명하기 어려운, 뇌졸중 위험도가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을 진행하였다. 다른 NOAC들의 3상 임상은 뇌졸중 위험도를 나타내는 차드스코어가 2.1~2.8 이지만 자렐토는 3.5점으로 가장 위험도가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였다"며 "최근 XANTUS 연구에서는 형균 차드스코어가 2.0으로 저위험도 환자에서도 일관된 효과와 안전성 결과를 얻었다. 결론적으로 자렐토는 고위험도 환자부터 저위험도 환자까지의 자료를 다 가지고 있는 셈이다"고 강조했다.
현재 심방세동 환자 수를 감안할 때 앞으로 NOAC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바이엘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국내 심방세동 환자 수는 약 25만명으로 추정되고 있고 NOAC을 처방받은 환자 수를 보면 전체 환자 수의 절반도 못 미친다"며 "글로벌 평균으로도 NOAC이 50% 정도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 우리나라는 50%까지 가는 것도 많이 남아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분석 방법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IMS 데이터를 기준으로 와파린과 NOAC의 점유율에서 환자를 바탕으로 구분해 비교해보면 64% 정도는 와파린이 차지하고 있다"며 "NOAC 입장에서 60% 이상의 시장이 남아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 기존 표준치료제였던 와파린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NOAC의 급여 처방이 가능해지면서 '자렐토', '프라닥사', '엘리퀴스'의 뜨거운 경쟁이 시작됐다.
이들 NOAC 삼총사들은 각자 차별화된 데이터를 무기로, 의료진에게 포스트와파린으로서의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그렇다면 지난해 7월 급여 이후 반년 간 심방세동 적응증에서 NOAC 삼총사들의 처방액 성적은 어떨까. 한마디로 말하자면 '자렐토'의 독주였다.
메디칼타임즈는 국회 협조를 통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난해 7월 1일 급여확대 이후 12월 31일까지의 6개월 간 NOAC 처방액 변화를 살펴봤다.
대상은 자렐토와 엘리퀴스, 프라닥사였으며, 전체 ICD(비판막성 심방세동)에서 I 48 , I 480 , I481 등 Code별 월 처방액을 분석했다.
자렐토,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간 전체 NOAC 처방액의 48% 차지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일 이후 6개월 간 전체 NOAC 처방액은 214억 4840만원이었다. 이중 자렐토 처방액은 약 103억원으로, 전체 처방액의 절반 가까운 48.03%를 차지했다.
자렐토는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의원 등 종별 의료기관 처방액에서 경쟁 NOAC들을 압도했다.
지난해 7월 1일 이후 6개월간 전체 상급종합병원에서의 NOAC 총 처방액은 107억 7936만원이었다.
이중 자렐토는 45억 8328만원으로 전체 상급종합병원 처방액의 42.52%를 차지했다. 프라닥사는 32억 3069만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엘리퀴스 처방액은 29억 6538만원이었다.
상급종합병원 42.52%, 종합병원 50.80%, 병원 78.28% 처방액 점유
종합병원급에서도 자렐토의 강세는 이어졌다.
같은 기간 전체 종합병원에서의 NOAC 처방액은 약 90억원으로, 이중 자렐토는 50%가 넘는 45억 7225만원을 기록했다. 프라닥사는 약 30억 5400만원이었으며, 엘리퀴스는 약 13억 7400만원을 차지했다.
병원급에서의 NOAC 처방액은 자렐토의 잔치였다. 처방액은 상급종합병원이나 종합병원에 비해 적지만 압도적인 처방액 점유율을 보이며 병원급에서의 절대 강자 자리를 굳혔다.
전체 병원에서의 NOAC 처방액은 9억 2396만원이었으며, 이중 자렐토 처방액은 7억 2329만원으로 78.28%를 점유했다. 프라닥사는 1억 5235만원, 엘리퀴스는 4832만원을 기록했다.
자렐토는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도 전체 처방액의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의원에서의 NOAC 처방액은 7억 4465만원으로, 자렐토는 이중 56%가 넘는 4억 2188만원을 차지했다. 프라닥사는 2억 6422만원을, 엘리퀴스는 5855만원을 기록했다.
전국 지역별 처방액에서도 '자렐토'
자렐토의 강세는 의료기관 종별 처방액뿐 아니라 전국 지역별 처방액에서도 입증됐다.
메디칼타임즈는 서울시를 비롯해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광역시와 도 단위 지역의 NOAC 처방액도 살펴봤다.
지난해 7월 1일 이후 6개월 간 서울에서의 전체 NOAC 처방액은 약 63억 5229만원으로, 이중 자렐토는 43.23%인 27억 4611만원을 기록했다.
자렐토는 대구, 광주, 대전, 경기, 충북, 전북에서도 지역내 NOAC 처방액의 40%가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부산, 인천, 울산, 강원, 충남, 전남, 경북, 경남, 제주, 세종 등 10곳 등에서는 해당 기간 전국 총 NOAC 처방액에서 자렐토가 차지하는 평균인 48.03%를 상회했다.
구체적으로 부산은 48.04%, 인천은 53.81%, 울산 56.07%, 강원 54.42%, 충남 51.58% 등이었으며, 전남과 경남은 각각 60.03%, 63.13%를 점유했다.
경북과 제주는 지역내 NOAC 처방액 중 무려 7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자렐토 독주 배경 살펴보니 '리얼월드 데이터'
심평원 처방 통계 분석 결과, 지난해 7월 이후 불과 6개월간의 데이터임에도 불구하고 자렐토는 국내 NOAC 처방액의 절반 가까이를 점유했다.
바이엘코리아는 리얼월드 데이터에서도 일관되게 증명되고 있는 효과와 안전성에서 그 이유를 찾았다.
바이엘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NOAC에 대한 리얼월드 데이터가 전세계적으로 계속 나오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자렐토의 경우, 다양한 종류의 리얼월드 데이터가 발표되고 있는 상태"라며 "자렐토는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 안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데이터가 가장 많을 뿐 아니라 사용하였을 때 효과나 안전성이 일관된 결과를 보여주는 데이터가 쌓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자렐토는 지난해 발표된 XANTUS와 같은 전향적인 리얼월드 데이터 뿐 아니라 최근에는 후향적으로 분석한 자료의 발표도 지속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다"며 "이처럼 데이터 비교점에서 자렐토가 많은 데이터를 선도적으로 내고 커뮤니케이션을 시작한 게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다른 NOAC과 차별화되는 임상 디자인도 강점으로 꼽았다.
이 관계자는 "자렐토는 효과를 증명하기 어려운, 뇌졸중 위험도가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을 진행하였다. 다른 NOAC들의 3상 임상은 뇌졸중 위험도를 나타내는 차드스코어가 2.1~2.8 이지만 자렐토는 3.5점으로 가장 위험도가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였다"며 "최근 XANTUS 연구에서는 형균 차드스코어가 2.0으로 저위험도 환자에서도 일관된 효과와 안전성 결과를 얻었다. 결론적으로 자렐토는 고위험도 환자부터 저위험도 환자까지의 자료를 다 가지고 있는 셈이다"고 강조했다.
현재 심방세동 환자 수를 감안할 때 앞으로 NOAC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바이엘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국내 심방세동 환자 수는 약 25만명으로 추정되고 있고 NOAC을 처방받은 환자 수를 보면 전체 환자 수의 절반도 못 미친다"며 "글로벌 평균으로도 NOAC이 50% 정도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 우리나라는 50%까지 가는 것도 많이 남아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분석 방법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IMS 데이터를 기준으로 와파린과 NOAC의 점유율에서 환자를 바탕으로 구분해 비교해보면 64% 정도는 와파린이 차지하고 있다"며 "NOAC 입장에서 60% 이상의 시장이 남아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