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명옥 원장 등 39명 훈포상…의료계 "보상책 사라진 규제 중심 정책"
지난해 대한민국을 뒤흔든 메르스 사태를 평가한 정부 차원의 메르스 백서가 발간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29일 "2015년 메르스 유행에 대한 정부의 대응과정과 대응평가 및 교훈과 제언을 담은 '2015 메르스 백서'(부제:메르스로부터 교훈을 얻다, 470페이지)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이번 백서는 현장 전문가 등 관계자 46명과 대응인력 245명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평가와 제언에 중점을 뒀으며, 대응평가 및 교훈과 제언분야 객관성 유지를 위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연구책임자:김남순 보건의료연구실장) 주도로 작성했다.
메르스 사태는 2015년 5월 20일 중동 지역에서 귀국한 첫 환자 확진을 시작으로 12월 23일 유행 종료까지 총 217일간 환자 186명, 사망자 38명이 발생했으며, 1만 6693명이 격리됐다.
복지부는 백서 발간과 동시에 메르스 유행 확산저지에 기여한 의료인 등 39명 공로자와 1개 기관에 훈포상을 전수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안명옥 원장과 서울대병원 김홍빈 교수가 훈장을, 건양대병원 신교연 파트장과 국립중앙의료원 조준성 호흡기센터장, 강동경희대병원 김숙녕 간호본부장이 포장을 수여했다.
대통령 표창은 총 15명으로 성빈센트병원 유소연 팀장과 강동성심병원 엄중식 교수, 서울아산병원 이상오 교수, 충남대병원 조덕연 진료처장, 충북대병원 정혜원 부교수, 굿모닝병원 김아영 감염관리 전담간호사, 명지병원 이꽃실 부교수 등이 수상했다.
또한 서울의료원 조성자 간호교육팀장과 보라매병원 김정아 수간호사, 경기도의료원 박태경 수간호사, 강남세브란스병원 송영구 교수, 국방부 권영철 부이사관,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윤미혜 지역보건연구원, 경찰청 류재혁 경정, 국립중앙의료원 등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더불어 서울의료원 박태환 과장과 순천향대 부천병원 한수하 감염관리팀장, 연세대 최준용 교수, 건양대학교 정선영 교수, 대전센텀병원 김종민 간호부장, 좋은강안병원 문나겸 간호부장, 임홍섭내과의원 임홍섭 원장 등 20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정진엽 장관은 발간사를 통해 "217일간 대응과정에서 정부와 국회, 전문가 집단, 언론, 국제기구 등의 방역체계 발전 정책발표 그리고 날카로운 지적과 제안이 있었다"면서 "48개 과제 중 31개 과제가 종료됐으며 나머지 과제도 최선을 다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6년 하반기 중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병원 내 감염관리 강화와 응급실 과밀화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하고 "감염병 환자의 진료체계를 갖추도록 법률 규정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도 중요해 입원환자 병문안과 경증환자 응급실 이용 자제를 골자로 하는 병원 문화개선 홍보와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엽 장관은 끝으로 "메르스와 관계된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메르스로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에게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정부가 최근 연이어 발표한 감염예방을 위한 음압병실 설치와 입원실 이격거리 등 의료기관 중심 규제정책을 두고 메르스 사태 발생 시 약속한 의료인과 의료기관 보상책과 동떨어졌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29일 "2015년 메르스 유행에 대한 정부의 대응과정과 대응평가 및 교훈과 제언을 담은 '2015 메르스 백서'(부제:메르스로부터 교훈을 얻다, 470페이지)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이번 백서는 현장 전문가 등 관계자 46명과 대응인력 245명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평가와 제언에 중점을 뒀으며, 대응평가 및 교훈과 제언분야 객관성 유지를 위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연구책임자:김남순 보건의료연구실장) 주도로 작성했다.
메르스 사태는 2015년 5월 20일 중동 지역에서 귀국한 첫 환자 확진을 시작으로 12월 23일 유행 종료까지 총 217일간 환자 186명, 사망자 38명이 발생했으며, 1만 6693명이 격리됐다.
복지부는 백서 발간과 동시에 메르스 유행 확산저지에 기여한 의료인 등 39명 공로자와 1개 기관에 훈포상을 전수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안명옥 원장과 서울대병원 김홍빈 교수가 훈장을, 건양대병원 신교연 파트장과 국립중앙의료원 조준성 호흡기센터장, 강동경희대병원 김숙녕 간호본부장이 포장을 수여했다.
대통령 표창은 총 15명으로 성빈센트병원 유소연 팀장과 강동성심병원 엄중식 교수, 서울아산병원 이상오 교수, 충남대병원 조덕연 진료처장, 충북대병원 정혜원 부교수, 굿모닝병원 김아영 감염관리 전담간호사, 명지병원 이꽃실 부교수 등이 수상했다.
또한 서울의료원 조성자 간호교육팀장과 보라매병원 김정아 수간호사, 경기도의료원 박태경 수간호사, 강남세브란스병원 송영구 교수, 국방부 권영철 부이사관,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윤미혜 지역보건연구원, 경찰청 류재혁 경정, 국립중앙의료원 등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더불어 서울의료원 박태환 과장과 순천향대 부천병원 한수하 감염관리팀장, 연세대 최준용 교수, 건양대학교 정선영 교수, 대전센텀병원 김종민 간호부장, 좋은강안병원 문나겸 간호부장, 임홍섭내과의원 임홍섭 원장 등 20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정진엽 장관은 발간사를 통해 "217일간 대응과정에서 정부와 국회, 전문가 집단, 언론, 국제기구 등의 방역체계 발전 정책발표 그리고 날카로운 지적과 제안이 있었다"면서 "48개 과제 중 31개 과제가 종료됐으며 나머지 과제도 최선을 다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6년 하반기 중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병원 내 감염관리 강화와 응급실 과밀화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하고 "감염병 환자의 진료체계를 갖추도록 법률 규정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도 중요해 입원환자 병문안과 경증환자 응급실 이용 자제를 골자로 하는 병원 문화개선 홍보와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엽 장관은 끝으로 "메르스와 관계된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메르스로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에게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정부가 최근 연이어 발표한 감염예방을 위한 음압병실 설치와 입원실 이격거리 등 의료기관 중심 규제정책을 두고 메르스 사태 발생 시 약속한 의료인과 의료기관 보상책과 동떨어졌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