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MI 대상 PRAGUE-18 결과, 유럽심장학회서 발표
|메디칼타이즈 원종혁 기자| 최신 '헤드투헤드(직접비교임상)' 연구에서 항혈소판제 '에피언트'와 '브릴린타'는 이렇다 할 효과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약물을 직접비교한 PRAGUE-18 결과에 따르면,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시행받은 급성 STEMI(ST분절 상승 심근경색) 환자에서 릴리의 '에피언트(성분명 프라수그렐)'와 아스트라제네카의 '브릴린타(성분명 티카그렐러)'는 우열을 가릴 수 없었다.
해당 결과는 올해 유럽심장학회(ESC) 연례학술대회 '핫라인 세션(hot-line session)'에 공개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PRAGUE-18 결과는 발표와 동시에 '심장학회지(Circulation)'에도 게재됐다.
관건은 다양한 심혈관사건의 예방효과였다.
그런데 결과에 의하면, 일차 평가변수였던 사망 및, 재경색, 응급 혈관재생술, 뇌졸중, 수혈을 필요로 하는 출혈사건, 7일차 입원 연장 등을 예방하는데 두 약물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93).
또한 이차 평가변수였던 심혈관사망과 비치명적 심근경색, 30일차 뇌졸중 평가에서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연구의 교신저자인 체코 프라하대학(카를대학) Petr Widimsky 박사는 "이번 직접비교 결과, 두 약제간에 효과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STEMI 환자에 항혈소판제를 선택할 때 고민이 그만큼 줄어들 것"이라며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해당 연구의 디자인이나 근거를 놓고 아직 확고한 결론을 내리기엔 애매한 상황이라는 의견도 나온다"고 밝혔다.
ESC 가이드라인, 두 약제 권고수준 'IB'로 동일
이유인 즉, PRAGUE-18 결과가 발표된 학회장에선 "연구의 신뢰구간이 굉장히 넓어 통계적 검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해당 연구에서 이들 약물의 안전성이나 효과에 차이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연구의 제한된 규모나 신뢰구간의 문제점 등을 고려하면 섣부른 결론을 내려선 안 된다는 의견이었다.
이에 Widimsky 박사는 "일부 추정치에선 첫 7일 동안에는 프라수그렐이 더 우위에 있었지만, 티카그렐러는 이후에 더 강점을 나타냈다"며 "ESC 가이드라인에서는 이를 반영해 일차 PCI를 시행받은 환자에서 이들 두 약물을 같은 권고수준인 'IB' 등급으로 추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러한 지적과 관련, 장기간 추적관찰 연구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이날 좌장을 맡은 영국 브리스톨대학 Andreas Baumbach 박사는 "PRAGUE-18 임상을 통해 두 약제의 임상적인 차이가 없다는 점 만큼은 분명히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대규모 장기간 관찰연구가 시행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두 약물을 직접비교한 PRAGUE-18 결과에 따르면,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시행받은 급성 STEMI(ST분절 상승 심근경색) 환자에서 릴리의 '에피언트(성분명 프라수그렐)'와 아스트라제네카의 '브릴린타(성분명 티카그렐러)'는 우열을 가릴 수 없었다.
해당 결과는 올해 유럽심장학회(ESC) 연례학술대회 '핫라인 세션(hot-line session)'에 공개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PRAGUE-18 결과는 발표와 동시에 '심장학회지(Circulation)'에도 게재됐다.
관건은 다양한 심혈관사건의 예방효과였다.
그런데 결과에 의하면, 일차 평가변수였던 사망 및, 재경색, 응급 혈관재생술, 뇌졸중, 수혈을 필요로 하는 출혈사건, 7일차 입원 연장 등을 예방하는데 두 약물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93).
또한 이차 평가변수였던 심혈관사망과 비치명적 심근경색, 30일차 뇌졸중 평가에서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연구의 교신저자인 체코 프라하대학(카를대학) Petr Widimsky 박사는 "이번 직접비교 결과, 두 약제간에 효과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STEMI 환자에 항혈소판제를 선택할 때 고민이 그만큼 줄어들 것"이라며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해당 연구의 디자인이나 근거를 놓고 아직 확고한 결론을 내리기엔 애매한 상황이라는 의견도 나온다"고 밝혔다.
ESC 가이드라인, 두 약제 권고수준 'IB'로 동일
이유인 즉, PRAGUE-18 결과가 발표된 학회장에선 "연구의 신뢰구간이 굉장히 넓어 통계적 검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해당 연구에서 이들 약물의 안전성이나 효과에 차이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연구의 제한된 규모나 신뢰구간의 문제점 등을 고려하면 섣부른 결론을 내려선 안 된다는 의견이었다.
이에 Widimsky 박사는 "일부 추정치에선 첫 7일 동안에는 프라수그렐이 더 우위에 있었지만, 티카그렐러는 이후에 더 강점을 나타냈다"며 "ESC 가이드라인에서는 이를 반영해 일차 PCI를 시행받은 환자에서 이들 두 약물을 같은 권고수준인 'IB' 등급으로 추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러한 지적과 관련, 장기간 추적관찰 연구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이날 좌장을 맡은 영국 브리스톨대학 Andreas Baumbach 박사는 "PRAGUE-18 임상을 통해 두 약제의 임상적인 차이가 없다는 점 만큼은 분명히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대규모 장기간 관찰연구가 시행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