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차트 프로그램까지 다운…해마다 반복되는 이유 뭔가" 비판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였다. 노인독감과 소아독감 국가예방접종사업(NIP) 시작 첫 날, 관련 사이트가 다운됐다.
4일 의료계에 따르면 노인과 소아 독감 NIP 시행 첫 날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 사이트에 접속이 안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질본이 사이트 복구를 약속했던 오전 11시를 30분 이상 넘긴 시간에도 사이트 접속은 먼나라 이야기다.
질본은 사이트 접속에 장애가 생기자 일선 의료기관에 긴급 문자 메시지를 통해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 접속 관련 긴급점검중"이라며 "오전 11시부터 접속 부탁드린다"고 안내했다.
또 문의 전화를 하는 의원에게는 "11시전까지 접종하고 중복이 발생하면 인정해주겠다"고 안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NIP 첫 날 환자가 몰릴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음에도 프로그램 다운 문제가 해마다 반복되는 데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충청북도 A소아청소년과 원장은 "독감 예방접종을 하려는 어린이의 접종력 확인이 전면 중단되고 있고 질본 서버의 전염병 발생 신고조차 불통"이라며 "심지어 의사랑 등 진료차트 프로그램까지 같이 다운돼 일반 진료까지 차질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B내과 원장도 "환자가 몰릴 것을 예상해 30분 일찍 출근했는데 컴퓨터까지 말썽"이라며 "환자를 그냥 돌려보낼 수밖에 없었다. 환자 민원은 결국 의료기관이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서울 C소청과 원장도 "당연히 환자가 몰리고 등록사이트 접속이 많을거라고 예상되는데 매번 같은 문제가 생기고, 매번 해결이 안되는지 모르겠다"며 "국가 정책에 참여하는데 이렇게 진료에 차질이 빚어지고 접종대상인지 확인도 정확히 못하고 접종을 하는 일이 반복 돼 답답하다"고 말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충분히 예상했던 NIP 사이트 다운에 대해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한다"며 질본에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소청과의사회는 분명 예상 가능한 일이었음에도 사이트 다운 상황이 발생한 이유, 책임자 실명 등을 요구했다.
소청과의사회는 "단기간에 노인독감 접종 대상자가 몰리기 때문에 작년과 같은 일이 반복돼서는 안된다고 누누이 얘기해 왔다"며 "현장전문가들의 경고를 무시한 데 대한 책임있는 답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4일 의료계에 따르면 노인과 소아 독감 NIP 시행 첫 날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 사이트에 접속이 안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질본이 사이트 복구를 약속했던 오전 11시를 30분 이상 넘긴 시간에도 사이트 접속은 먼나라 이야기다.
질본은 사이트 접속에 장애가 생기자 일선 의료기관에 긴급 문자 메시지를 통해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 접속 관련 긴급점검중"이라며 "오전 11시부터 접속 부탁드린다"고 안내했다.
또 문의 전화를 하는 의원에게는 "11시전까지 접종하고 중복이 발생하면 인정해주겠다"고 안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NIP 첫 날 환자가 몰릴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음에도 프로그램 다운 문제가 해마다 반복되는 데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충청북도 A소아청소년과 원장은 "독감 예방접종을 하려는 어린이의 접종력 확인이 전면 중단되고 있고 질본 서버의 전염병 발생 신고조차 불통"이라며 "심지어 의사랑 등 진료차트 프로그램까지 같이 다운돼 일반 진료까지 차질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B내과 원장도 "환자가 몰릴 것을 예상해 30분 일찍 출근했는데 컴퓨터까지 말썽"이라며 "환자를 그냥 돌려보낼 수밖에 없었다. 환자 민원은 결국 의료기관이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서울 C소청과 원장도 "당연히 환자가 몰리고 등록사이트 접속이 많을거라고 예상되는데 매번 같은 문제가 생기고, 매번 해결이 안되는지 모르겠다"며 "국가 정책에 참여하는데 이렇게 진료에 차질이 빚어지고 접종대상인지 확인도 정확히 못하고 접종을 하는 일이 반복 돼 답답하다"고 말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충분히 예상했던 NIP 사이트 다운에 대해 책임있는 답변을 요구한다"며 질본에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소청과의사회는 분명 예상 가능한 일이었음에도 사이트 다운 상황이 발생한 이유, 책임자 실명 등을 요구했다.
소청과의사회는 "단기간에 노인독감 접종 대상자가 몰리기 때문에 작년과 같은 일이 반복돼서는 안된다고 누누이 얘기해 왔다"며 "현장전문가들의 경고를 무시한 데 대한 책임있는 답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