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대표 허민행)가 5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내 최초 최소침습형 일회용 디지털 연성 요관내시경 ‘리쏘뷰’(LithoVue) 출시를 알렸다.

리쏘뷰는 ▲요로결석 ▲요관협착 ▲신장결석과 같은 비뇨기질환 진단과 치료에 사용하는 일회용 디지털 연성 요관내시경(Single-Use Digital Flexible Ureterscope).

기존 재사용 요관내시경과 달리 수리 및 부품 교체와 살균 과정이 필요 없기 때문에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시간 절약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재사용 요관내시경의 경우 사용 후 세척 및 살균·건조 등 재처리 과정에 1시간이 소요되며 보통 12회에서 15회 사용 후 고장이 발생해 부품 수리와 교체가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리쏘뷰는 이러한 재처리 과정과 부품 교체가 필요 없기 때문에 의료진의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또 선명한 고화질 디지털 시각 이미지 제공이 가능하며 양방향으로 270도까지 구부러지기 때문에 정확하고 안전한 결석 제거는 물론 보다 넓은 범위의 비뇨기과질환 진단과 치료에 적합하다.

뿐만 아니라 무게가 가볍고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돼 의료진이 간편하고 손쉽게 사용 조작을 할 수 있다.

특히 환자에게는 내시경 재사용으로 인한 감염 및 위생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며 최소침습형으로서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박형근 교수는 기자간담회에서 “리쏘뷰의 우수성은 해외에서의 다양한 연구와 실제 사용 의료진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도 아시아 최초로 국내 5개 병원에서 리쏘뷰 제품에 대한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 허민행 대표는 “일회용 디지털 연성 요관내시경 리쏘뷰는 40년 가까기 의료기기전문기업으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해온 보스톤사이언티픽의 기술과 노력의 결정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미국·호주 등 해외에서도 리쏘뷰에 대한 의료진의 높은 만족도를 확인했기 때문에 국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도 큰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