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오름가정의원 황승주 씨 등 의사·간호사 장관 표창

이창진
발행날짜: 2016-10-27 09:10:10
  • 복지부, 호스피스완화 기념식…"대상질환 확대 등 제도개선 추진"

말기암 환자 진료에 헌신한 의사와 간호사 등 11명이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27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국립암센터(원장 이강현)과 공동으로 서울가든호텔에서 완화의료 전문기관 종사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호스피스완화의료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네는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등 11명이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우선, 10년간 지역에서 호스피스 정착을 위해 노력한 새오름가정의원 황승주 씨를 비롯해 인천성모병원 김대균, 충남대병원 김상용, 연세의대 이창걸 등 의사와 파주병원 유수미, 전북대병원 권향숙, 대구보훈병원 우선향, 부산성모병원 유영순, 대전성모병원 조은재 등 간호사 그리고 춘천기독의원 최선자 사회복지사, 경상대병원 이봉순 자원봉사자 등 11명이다.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올해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관련 법률이 제정된 중요한 한 해"라면서 "보다 나은 제도가 만들어져 국민들이 질 높은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된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환자연명의료결정법(2017년 8월 시행)에 따라 대상질환 확대와 서비스 유형 다양화 등 제도개선을 추진 중이다.

현재 말기암만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와 만성폐쇄성호흡기질환, 만성간경화 등 암이 아닌 질환으로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복지부는 민관추진단(단장:이윤성 의학회장, 권덕철 실장) 운영과 연구용역, 시범사업 등을 통해 법 시행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복지부는 법 시행에 따라 2017년부터 '호스피스 날'을 10월 둘째 주에 법정 기념일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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